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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홈 팬만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천FC1995가 경기장을 찾는 원정 팬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이색 상생 이벤트를 마련했다. 여기에 상대팀 연고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품까지 더했다.
부천은 오는 16일 전북현대와의 K리그1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원정 팬을 대상으로 '부천에서 놀고 전주에서 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부천을 찾는 원정 팬들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홈 팬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일반적인 지역 연계 마케팅에서 벗어나 원정 팬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참여 방법도 지역 소비와 직접 연결된다. 전북전 원정석(S구역) 예매자가 14일부터 경기 당일인 16일까지 부천시 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합산 5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된다.
경기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원정석 인근 전용 부스에서 경기 티켓과 영수증을 인증하면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행운의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 역시 상대팀 팬들을 고려했다. 총 40명에게 전북 팬들이 연고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글로스터호텔 전주 숙박권을 제공한다. 당첨되지 않은 참가자에게도 얼음물을 증정한다.
결국 전북 팬들이 원정경기를 위해 부천을 방문해 소비하고, 그에 따른 혜택은 다시 전주에서 누릴 수 있는 구조다. 홈팀 연고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꾀하면서 상대팀 팬과 연고 지역까지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기존 홈경기 마케팅과 차별화된다.
김성남 부천 단장은 "관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라며 "축구 관람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강화하고 후원사와 연계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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