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전날 ‘닭’ 잡아야 손흥민 8강 보인다! ‘첫 우승 도전+챔스 티켓’ 걸린 멕시코 팀과 최종전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왼쪽부터), 손흥민, 마르크 델가도(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말복(8월 15일) 전날 손흥민이 ‘하얀 수탉’으로 불리는 팀을 상대로 중요한 승점 3점을 노린다.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6 리그스컵 3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멕시코 케레타로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LAFC는 리그스컵 MLS 팀 8위 위치했다. 8강 진출을 위해선 남은 1경기 결과로 4위 내 순위를 확보해야 한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첫 번째 우승컵을 위해 전진 중이다. 지난해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탈락, 올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탈락 등 아직 LAFC 이적 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손흥민이다. 후반기에도 리그 외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리그스컵이다. 매년 열리는 36개 팀 규모의 ‘MLS 및 리가MX 대항전’으로, 북미 최고 수준의 두 리그가 맞붙는 대회다. MLS 팀은 멕시코 팀과, 멕시코 팀은 MLS 팀과 총 3경기씩 치른 뒤 상위 4팀이 8강으로 올라가 토너먼트 대진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LAFC는 현재 1승 1무로 8위다. 앞서 1, 2차전에서 각각 CD과달라하라전 승부차기 승(표기상 무승부, 승점 2점), 톨루카전 정규시간 승(승점 3점)을 기록했다. 승점 5점 획득으로 괜찮은 흐름인데 LAFC보다 높은 순위 팀이 무려 7팀이나 있다. 위와 같은 예선 방식으로 개편된 지난 시즌에도 승점 6~7점에 걸친 팀이 상위 4위 내 들었다. 승점 동률 시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나눈다.

즉 LAFC는 최종전 승리로 승점 8점을 확보해야 8강 진출 안정권에 들 수 있다. 마지막 상대는 ‘로스 가요스 블랑코스’(하얀 수탉)라고 불리는 멕시코 케레타로다. 멕시코 중부의 도시 산티아고 데 케레타로를 연고로한 팀으로, 아직 리가MX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리그에서 2승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리그스컵에서는 2전 2패로 승점도,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8강 진출도 좌절됐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케레타로에는 멕시코 대표팀에서 60경기 이상을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레예스가 중심을 잡고 있다. 그 밖에도 22세 우루과이 미드필더 산티아고 오멘첸코, 멕시코 대표팀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후안 마르티네스 등 유망한 자원이 적지 않다. 주포인 알리 아빌라 베가는 현재 리그 3경기 3골을 기록할 정도로 날이 서 있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탈락한 상대보다 LAFC의 동기부여가 더 큰 만큼 집중력이 필요하다. 손흥민과 LAFC는 리그스컵 우승은 물론, 차기 시즌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노린다. 리그스컵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부여한다. 리그에 집중한다고 허투루 치를 수 없는 대회다.

사전 기자회견 참석한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우리는 경기를 쉽다거나 어렵다고 구분해서 보지 않는다. 모든 팀을 존중한다. 상대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나로 뭉치고 집중해서 승리를 만들어 내고 대회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라고 각오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레타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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