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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턴시 지지원·하은·세미 팀 탈퇴…"상호합의 하에 계약 종료"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턴원더러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14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스타’는 “올여름에도 여러 선수의 이탈이 있을 걸로 예상된다. 황희찬과 사샤 칼라이지치는 울버햄턴으로부터 이적 시장 마감 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키야나 후버와 엔소 골살레스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인용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은 “황희찬, 칼라이지치, 후버, 곤살레스는 1군 선수단에서 제외돼 U21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기 때문에 훈련 관리를 잘해야 한다. 몇몇 선수들은 훈련장에 내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황희찬이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황희찬은 2021-2022시즌 울버햄턴에 입단해 현재까지 울버햄턴 공격수로 뛰고 있다. 임대였던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 5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구단은 황희찬이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음에도 2022년 1월에 일찌감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해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전성기를 맞았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루 네투와 삼각편대를 이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PL 12골 3도움, 모든 대회 13골 3도움으로 가공할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기 폭발적인 공격력이 후반기에 재현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아시안컵과 부상 여파를 참작할 만하며, 구단도 황희찬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어 경기력에 대한 보상을 내렸다.
그러나 2024-2025시즌과 지난 시즌에 걸쳐 황희찬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경우는 잘 없었는데, 거듭된 감독 교체 속에서 주전을 확보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황희찬은 2024-2025시즌 PL에서 649분 출장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1,455분으로 주전 도약에 실패했다. 스스로도 시즌당 2골로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울버햄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턴은 롭 에드워즈 감독을 떠나보내고 페이쇼투 감독을 선임했다. 페이쇼투 감독은 파수스드페헤이라, 모레이렌스 등 포르투갈 중하위권 팀을 주로 지휘했으며, 2025년 3월 강등권이었던 질비센트의 지휘봉을 잡아 지난 시즌 팀을 리그 6위로 이끌었다. 황희찬은 페이쇼투 감독 부임 전에도 상대적인 고주급자로 방출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페이쇼투 감독이 황희찬을 전력 외로 분류하며 그 상황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황희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울버햄턴에서 충분한 경기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까닭에 황희찬도 실전 감각이 온전치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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