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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팬들의 안전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14일 프로연맹은 “최근 포항스틸야드에서 발생한 시설 안전 관련 상황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경기장 시설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고, 현재 상태에서는 K리그 경기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8일 스틸야드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원정 테이블석 위에 있던 천장에서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졌다. 해당 좌석에 앉았던 관중은 손목을 다쳤고, 소유한 휴대전화 액정에도 금이 갔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인 만큼 포항 모기업인 포스코에서는 지난 10일 스틸야드로 특별 점검팀을 보내 경기장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당장 홈경기를 개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13일 포항은 “스틸야드 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겨과 오는 19일 예정된 진주시민축구단과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은 스틸야드에서 개최가 어려워졌다”라며 “향후 예정된 홈경기의 스틸야드 개최 여부 역시 안전 점검 결과와 관계 기관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프로연맹은 적어도 8월 중에는 스틸야드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을 내렸다. 경기장 시설 및 안전 상태를 고려해 포항 구단에 스틸야드가 아닌 대체 경기장에서 홈경기 개최를 요구했다. 그러나 포항 측이 대체 구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8월 홈경기 2경기는 원정팀에 개최권을 양도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은 하나은행 K리그1 2026 8월 홈 2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른다. 22일 부천FC1995와 24라운드는 부천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26라운드는 강원 홈구장인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다. 두 경기 킥오프 시간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7시 30분이다.
프로연맹은 향후 스틸야드에 대한 안전진단 및 시설 보수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경기장 시설의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스틸야드에서의 K리그 경기 개최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스틸야드만 아니라 K리그 전 경기장의 시설 안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선수와 관중, 경기 관계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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