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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수원FC에서 착실히 성장 중인 정승배가 승격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수원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리그 3위(승점 36), 수원삼성은 1위(승점 40)에 위치해있다.
수원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안산그리너스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둔 걸 시작으로 리그에서 4승 1무로 승점 15점 중 13점을 쓸어담았다. 3위 수원FC는 1위 수원삼성과 4점 차, 2위 서울이랜드와 1점 차인데 두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즉 다가오는 수원삼성과 맞대결에서 수원FC가 승리한다면 수원FC가 자력으로 우승할 기회를 얻는다.
현재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수원FC는 지난 8일 파주프런티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파주 골문을 좀처럼 뚫어내지는 못했지만 측면 공략이나 슈팅 부분에서는 충분히 승리할 자격을 증명했고, 후반 18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프리조가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정승배는 올 시즌 수원FC에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고 있다. 2024년부터 수원FC에 있었으나 지난 두 시즌은 수원FC가 K리그1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관계로 2024년 10경기, 2025년 14경기 등 제한적인 기회만 부여받았다. 올 시즌은 K리그2에서 승격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정승배가 12경기 3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저돌적인 드리블을 통해 측면을 허물 줄 아는 정승배는 수원FC에 소중한 자원이다.
정승배는 자신이 승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거듭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일 파주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풋볼리스트’를 만나 “K리그2 승격 경쟁에서 중요했던 8월 첫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만 자신의 경기력에는 온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10점 만점에 5점을 스스로에게 준 정승배는 “내 생각보다 1대1 싸움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에는 왼쪽에서 공격도 나왔던 것 같은데 전반과 합쳐 봤을 때는 내가 아직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경기력이었다”라며 “후반에 1대1 싸움에서 치고 들어가서 프리조에게 패스했는데, 그 공을 더 살짝 앞으로 미는 세밀함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래도 올 시즌 K리그2에서 착실히 성장하는 것에는 만족했다. 정승배는 “선수가 경기장에 나가는 건 항상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다. 출전시간을 받았을 때 내 모습을 보여주고 증명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며 “박건하 감독님께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다. 나갈 타이밍과 그렇지 않은 타이밍을 구분하게끔 해주셨다. 공격적인 부분은 내가 잘하는 걸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 시도하면서 템포를 찾을 수 있게끔 지도해주신다”라며 박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승배는 다가오는 수원삼성과 더비도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수로서는 똑같은 경기다. 승격 경쟁을 하는 팀이기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준비를 하겠지만,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승배는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수원 더비를 넘어 수원FC에 승격을 이끌고자 한다. 그는 “나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뒷공간 침투에 자신이 있다. 경기장에 나가서는 세컨볼을 따내는 것과 활동량으로 팀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기회를 득점이나 도움으로 연결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수원FC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응원해주시는 만큼 우리도 꼭 승격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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