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인가? 일본 골키퍼가 세계 최강팀의 주전으로! 스즈키 임대 놓친 유벤투스는 비카리오 고려
스즈키 자이온.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자이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즈키 자이온이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유벤투스로 임대된다는 시나리오가 틀어졌다. 그런데 스즈키가 빅 클럽에서 뛸 깜냥이 안 되기 때문이 아니고, 그 반대다. PSG가 주전으로 쓸 것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스즈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파르마의 주전으로 활약해 온 일본 대표 골키퍼다. 선방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찌감치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아 왔다. 빅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이에 PSG가 러브콜을 보냈다. 아직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히어 위 고선언이 나오는 등 협상은 완료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나온 보도 내용은 스즈키가 당장 PSG 주전이 되긴 힘들고 기존 골키퍼 중 방출할 선수도 마땅찮기 때문에, 마트베이 사포노프에게 골문을 맡기고 뤼카 슈발리에를 서브로 쓰는 구도를 유지하면서 스즈키를 임대 보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적자금 부족한 명문 유벤투스가 스즈키를 임대해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벤투스는 미켈레 디그레고리오 골키퍼가 황당할 정도로 심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에 새 주전 골키퍼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스즈키에게 좀 더 크게 될 가능성을 보고 있다. 슈발리에를 어떻게든 처분하고, 사포노프와 스즈키를 주전 경쟁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스즈키가 당장 이번 시즌부터 사포노프를 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잘해주긴 했지만 원래 사포노프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후보였기 때문에 기량이 성에 차지 않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아울러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잔루카 디바르조는 PSG와 유벤투스 간에 순조롭게 이어지던 임대 협상이 갑자기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임대 시도가 좌초될 위기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벤투스가 시선을 돌린 쪽은 토트넘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다. 한때 토트넘의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경기력 저하로 입지가 줄어들었다. 방출 대상이다. 비카리오가 이탈리아 대표인 만큼 세리에A 명문 구단에 돈 받고 팔 수 있을거라는 게 토트넘의 희망이었지만, 그를 노렸던 인테르밀란과 유벤투스 모두 돈이 없었다. 한때 두 팀 모두 손을 뗐다가 이제 유벤투스가 관심에 다시 불을 붙였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완전이적 아닌 임대를 노리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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