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조 자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리버풀에 초대형 베팅...FSG 지분 3분의 1 매각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김희준 기자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투자한다.

리버풀 구단주인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은 15일(한국시간) 컨소시엄 '1892홀딩스'에 전략적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컨소시엄 명칭은 리버풀의 창단 연도인 1892년에서 따왔다. 리버풀 구단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사실을 알렸다.

리버풀 구단 공식 SNS
리버풀 구단 공식 SNS

1892홀딩스는 인도 철강 재벌 락슈미 미탈의 사위이자 과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공동 구단주를 지낸 아밋 바티아가 이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최대 투자자로 참여한 벤처캐피털 K5스포츠를 통해 컨소시엄에 합류했으며,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안필드 / 김동환 기자
안필드 / 김동환 기자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은 약 2800억달러(약 397조원), 새버린의 자산은 약 320억달러(약 45조원)로 추산된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에 매각되는 리버풀 지분이 전체의 약 3분의 1이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거래 규모가 15억파운드(약 2조8800억원) 이상이며, 이번 거래에서 리버풀의 구단 가치가 50억파운드(약 9조6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계약에는 1892홀딩스가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아는 리버풀의 새 부회장을 맡을 예정이지만 베이조스는 구단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FSG는 2010년 3억파운드에 리버풀을 인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와 구단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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