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까운 무득점’ LAFC, 샌디에이고전 PK 헌납하며 0-1 패배! 5경기 무패행진 끝 [리뷰]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의 날카로운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막히거나 골문을 빗나가면서, 로스앤젤레스FC는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16(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MBO 스타디움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20라운드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가 샌디에이고FC0-1로 패배했다.

리그 5경기에서 41무로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를 추격하던 LAFC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또한 직전에 치른 리그스컵에서 두 번이나 승부차기에 가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한 바 있어 체력부담과 나쁜 흐름이 겹친 꼴이 됐다.

손흥민은 어김없이 최전방에 배치돼 파트너 드니 부앙가와 합을 맞췄다. 부앙가는 왼쪽 윙어로 배치되고, 타일러 보이드가 오른쪽 윙어를 맡았다.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라, 티모시 틸먼 조합이 출격했다. 수비는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 포백이 나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다.

샌디에이고는 득점왕 레이스 중인 스트라이커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에 루이스 모건, 안데르스 드레이어를 배치했다. 중원은 가브리에우 피라니, 아니발 고도이, 알레얀드로 알바라도 주니어에게 맡겼다. 수비는 루카 봄비노, 이언 머피, 마누 두아, 오스카 버호번이 맡았고 골키퍼는 CJ 도스산투스였다.

전반 5분 이 경기 첫 날카로운 상황부터 손흥민이 만들어냈다. 동료를 활용해 상대가 막기 힘든 동선으로 움직이면서 별다른 발재간 없이 2명을 돌파, 각도가 좁지만 날려 본 왼발 슛이 골망 바깥쪽을 때렸다. 8분 델가도의 왼발 중거리 슛이 빗맞았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공을 건드리지 않고도 득점에 기여할 뻔했다. 틸먼이 최전방의 손흥민을 향해 롱 패스를 날렸는데, 손흥민이 굳이 먹지로 경합하지 않고 흘린 공을 도스산투스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기 못하고 발에 튕긴 뒤 놓치고 말았다. 부앙가가 이 공을 냉큼 따내 집어 넣었다. 이때 부앙가가 손으로 공을 건드렸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는데, 득점은 취소됐다.

전반 36분 흥부 듀오가 골을 만들기 직전 수비가 끈질기게 따라와 막아냈다. 부앙가가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줬고, 손흥민이 발을 대기 직전 봄비노가 필사적으로 몸을 날려 앞에서 끊어냈다.

전반 39분 모건이 측면부터 슛 페인팅 후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다 오른발 슛을 날렸다. 날카로운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45분 지난 시즌 도움왕 드레이어의 프리킥을 받아 모건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헤더를 시도했다. 슛은 골대 위로 빗나갔다.

후반 2분 샌디에이고가 왼쪽을 뚫고 공을 투입했다. 버호벤의 슛은 위력이 약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슛은 수비 몸에 맞고 빗나갔다.

후반 8분 샌디에이고가 모건을 빼고 엘리아스 아추리를 투입했다. 손흥민의 공격이 점차 위력을 더해갔다. 후반 10분 세구라의 강한 압박으로 공을 끊어내자 손흥민이 곧바로 수비 사이에 침투, 왼발 슛을 시도해 아슬아슬하게 득점을 놓쳤다. 20분 스루패스를 받아 날린 오른발 슛이 선방에 막혔는데,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0LAFC가 보이드와 틸먼을 제이콥 샤펠버그, 마티외 슈아니에르를 들여보냈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패스미스를 끊어내고 곧바로 문전에 돌진했다. 손흥민의 슛을 부아가 몸을 날려 블로킹했다.

이어 LAFC의 코너킥과 이어진 소나기 슛을 도스산투스가 막아냈다. 문전에 올라온 공을 도스산투스가 쳐낸 뒤 세구라가 곧바로 헤더슛을 통해 빈 골대를 노렸는데, 도스산투스가 벌떡 일어나더니 이번 슛까지 쳐냈다.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FC).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28분 샌디에이고가 알바라도, 피라니 대신 제페 트베르스코브, 온니 발라카리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잉바르트센, 머피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아말 펠레그리노, 크리스토퍼 맥베이로 바꿔 승리를 노렸다.

후반 42분 샌디에이고의 코너킥 찬스에서 드레이어의 킥을 트레브스코브가 머리로 받았는데, 요리스가 선방했다.

문제는 헤더 직후 포티어스가 공을 손으로 건드려 버렸다는 것이다. 비디오 판독 후 주심이 고민할 것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4분 샌디에이고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드레이어가 나섰다. 요리스를 완전히 속이면서 킥을 성공시켰다.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추가시간으로 들어가면서 LAFC가 급히 교체카드 두 장을 썼다. 세구라와 홀링스헤드 대신 제레미 에보비시, 라이언 라포소가 들어갔다.

그러나 추가시간 5분 동안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타파리가 머리에 맞혔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손흥민이 추가시간까지 다 끝난 뒤 속공 상황에서 드레이어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드레이어가 골 세리머니 때 받은 경고에 이어 두 번째 경고로 퇴장 당했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활용하기에는 LAFC에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샌디에이고가 어렵게 만들어 낸 선제골을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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