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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프랑스가 아닌 잉글랜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애스턴빌라는 파르마 골키퍼 자이온과 협상 중에 있다. 3,500만 유로(약 574억 원)에 추가 조항이 붙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자이온은 원래 프랑스 리그앙의 패자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했다. 자이온은 2025-2026시즌 파르마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선방과 후방 빌드업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출전해 자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빌라를 비롯해 유벤투스, PSG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나오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PSG는 자이온 이적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적시장 전문기자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이적 성사가 확실시될 때 외치는 ‘히어 위 고(Here we go)’까지 나올 만큼 영입에 가까이 다가갔다. 다만 PSG는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뤼카 슈발리에 등 수준급 골키퍼들을 이미 보유한 상황이기 때문에 자이온을 장기적인 주전 수문장 후보로 보고 그를 임대보낼 예정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올 시즌은 유벤투스 임대가 유력했다.
하지만 자이온의 PSG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PSG와 파르마는 합의를 마친 상태에서 이적에 필요한 서류를 교환하고 있었다. 자이온은 예정대로라면 15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자 파리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자이온의 에이전트 측이 막판에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면서 PSG가 자이온 영입을 돌연 철회했다. 정확한 금액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요구 수수료는 400만 유로(약 66억 원) 상당인 걸로 알려졌다. 이적료 3,500만 유로 거래였음을 고려하면 확실히 높은 금액이다.
PSG가 자이온 영입에서 물러남에 따라 빌라가 다시금 자이온과 가까워졌다. 빌라는 자이온 영입으로 수문장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이온은 2002년생으로 골키퍼치고는 매우 젊은 나이여서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경우 기존 수문장이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새 팀을 찾아 떠날 전망이다. 유벤투스가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주시한다. 유벤투스는 자이온 사가에도 엮여있던 클럽으로 뒷문을 지켜줄 수문장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의 메이저 대회 3연패와 이번 월드컵 결승을 이끈 마르티네스는 유벤투스가 매력을 느낄 만한 골키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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