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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교체 논란과 관련해 정식 이의 제기를 했으나 AFC가 이를 기각했다.
16일 강원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이 ACL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시작 직전 교체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AFC에 제출한 이의 제기는 기각됐다.
현 규정상 AFC는 이의 제기와 관련한 결정 주문만 통지할 수 있게 돼있으며, 결정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구단이 10일 이내에 서면으로 AFC에 요청해야 한다. 강원은 서면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이 2년 연속 ACLE에 진출할 기회를 놓쳤다. 그들은 지난 1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ACLE 플레이오프에서 감바오사카와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배했다. 강원은 2026-2027시즌 ACLE가 아닌 ACL2에 참가한다. ACLE의 참가 상금은 80만 달러(약 11억 3,480만 원), ACL2의 참가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2,555만 원)로 큰 차이가 있다.
이 경기에서는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심판진의 실책이 있었다. 강원은 연장 시작과 함께 고영준과 강준혁을 빼고 이지호와 김도현을 투입하려 했다. 강원은 정규시간에 3번에 걸쳐 3명을 교체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연장 시작과 함께 1회 추가 교체 기회가 주어지며, 교체 가능 인원도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연장 이후 교체 기회에서 교체 인원에 제한은 없다.
그런데 강원이 연장전 2명의 교체를 준비하자 당시 대기심은 1번에 1명만 교체할 수 있다며 강원의 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장 경기 운영을 맡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가 개입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이후 대기심과 주심이 소통했는데 주심조차 교체 규정을 명확히 몰라 강원은 원하는 타이밍에 교체할 수 없었다.
하필이면 체력 문제로 교체하려 했던 오른쪽 풀백 강준혁 쪽에서 감바오사카 공격이 진행돼 강원이 실점을 허용했다. 연장 전반 13분 나와타 카쿠에게 실점한 강원은 그 이후에야 3명을 교체 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강원은 0-1 패배를 뒤집지 못했다.
강원은 경기 종료 후 AFC에 약식 항의를 했고, 12일 정식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 경기 결과가 바뀌기 힘들다는 건 강원 측도 알고 있었다. 2026-2027시즌 ACLE 대회 규정 제61조에 따르면 경기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심판 판정에 대해 어떠한 항의도 제기돼서는 안 되며, 심판의 결정은 최종적이고 구속력이 있다. 골라인 기술 및 비디오 판독 사용, 운영과 관련한 모든 잠재적 문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관련해 AFC에서 14일 징계윤리위원회를 개최했는데 결과는 기각이었다. 강원은 서면으로 다시 한번 AFC에 요청해 정확한 이유를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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