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피오리+하베르츠+외데고르 연속골’ 아스널, 맨시티 완파하고 커뮤니티실드 우승! [리뷰]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이 공인된 잉글랜드 최강팀다운 저력을 맨체스터시티 상대 시즌 첫 경기에서 보여줬다. 무려 3-0 완승이었다.

16(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프린시팔리티 스타디움에서 2026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슈퍼컵)을 가진 아스널이 맨체스터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양대 대회에서 우승한 두 팀이 단 하나의 태양이 누군지 가리는 이벤트성 단판 대회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팀 아스널과 FA컵 우승팀 맨시티의 대결이었다. 아울러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10년 치세를 끝내고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기 때문에, 리그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로도 관심을 모았다. PL 팀들이 치르는 시즌 첫 공식전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를 두고 측면에 새로 영입한 크리스토스 촐리스, 노니 마두에케를 배치했다. 중원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브루누 기마랑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형성했다. 수비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벤 화이트 조합이었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맡았다.

맨시티는 최전방의 엘링 홀란을 제레미 도쿠, 필 포든, 앙투안 세메뇨가 받치고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 엘리엇 앤더슨 조합이었다. 수비는 니코 오라일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조합이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전반 1, 25초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오버래핑한 칼라피오리가 공 전개의 시발점 역할부터 맡았다. 공이 오른쪽 측면으로 갔다가 중앙으로 이동한 뒤 루이스스켈리의 스루패스를 칼라피오리가 절묘한 움직임으로 ㅂ다아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 뺨치는 결정력으로 골문 안에 꽂아 넣었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첫 슛을 기록했다. 문전에 공을 집어넣는게 어렵던 맨시티는 포든의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라야가 선방했다.

전반 28, 아스널이 단 두 번째 슛으로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외데고르가 정교하게 감아 찬 크로스가 먼 쪽에서 쇄도하는 촐리스의 머리에 정확히 닿았다. 촐리스의 헤더 패스를 하베르츠가 역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38분 칼라피오리가 경고를 받았다. 촐리스가 툭 내준 공을 받으려 문전으로 돌진했는데, 태클에 걸려 넘어진 듯 보였으나 주심의 판정은 가짜로 넘어졌다는 것이었다.

경기가 안 풀리는 듯 보였던 맨시티는 전반 40분 연달아 두 차례 측면을 뚫고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먼저 도쿠가 기습적으로 찔러 넣은 땅볼 크로스를 홀란이 받아 찼는데 라야가 선방했다. 몇초 뒤 이번엔 세메뇨의 침투 후 컷백 크로스를 도쿠가 받았는데, 화이트가 필사적인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전반 41분 마두에케가 패스 대신 드리블을 선택,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날린 중거리 슛은 돈나룸마에게 쉽게 막혔다. 43분 패스전개로 측면을 허문 뒤 화이트가 올린 크로스를 칼라피오리가 받았는데, 왼발 발리 슛이 빗나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은 기마랑이스 대신 데클란 라이스를, 맨시티는 도쿠 대신 잭 그릴리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아스널이 점수차를 세 골로 벌렸다. 아스널의 역습이 왼쪽 윙어 촐리스를 향한 패스로 시작됐다. 촐리스가 드리블 돌파하는 척하다가 빠른 타이밍에 투입해 준 공을 받아 외데고르가 절묘한 퍼스트 터치로 수비벽을 뚫고 나가며 곧바로 슛 기회를 잡았다. 미묘한 슛 페인팅으로 돈나룸마를 넘어뜨린 뒤 차 넣은 외데고르의 마무리로 골이 터졌다.

맨시티는 후반 8분 홀란 대신 오마르 마르무시, 오라일리 대신 마크 게히를 투입했다. 6분 뒤에는 앤더슨과 포든을 리코 루이스, 라얀 셰르키로 바꿨다. 아스널은 마두에케와 칼라피오리를 들여보내고 부카요 사카, 피에로 인카피에에게 경기 마무리를 맡겼다.

후반 18분 사카가 우격다짐 돌파로 수비 한 명을 무력화하고 패스 대신 슛을 택했다. 왼발 강슛이 골망 바깥에 맞았다.

두 팀 모두 득점기회가 많이 생기진 않으며 경기 막판이 다가왔다. 후반 28분 셰르키의 중거리 슛을 라야가 쳐냈다.

후반 31분 아스널은 하베르츠, 루이스스켈리를 빼고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맨시티는 코바체치 대신 니코 곤살레스를 넣어 마지막 교체카드까지 썼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5분 인카피에가 수비를 앞에 놓고 돌파하다 땅볼 크로스를 제공했고, 사카가 논스톱으로 왼발을 댔는데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후반 36분 맨시티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라야의 선방에 저지당했다. 세메뇨가 수비 다리 사이로 강슛을 날렸으나 라야가 쳐냈다.

후반 39분 아스널도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외데고르 대신 에베레치 에제가 투입됐다.

크리스토스 촐리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토스 촐리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맨시티가 아스널 문전에 공을 투입하더라도 슛까지 가기는 힘들었다. 아스널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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