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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페예노르트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팔고 스트라이커를 보강한다. 게다가 그 스트라이커는 황인범과 구면이다. 황인범의 주전 경쟁 구도와 호흡 측면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이적시장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포르투가 AC밀란 소속 스트라이커 산티아고 히메네스 영입을 곧 마무리할 거라고 전했다. 이미 선수와 합의가 되어 있는 상태라 구단간 협상만 완료하면 되는데, 밀란 입장에서는 영입 후 부진에 빠져 있던 공격수라 처분에 열려 있다. 포르투는 완전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곧 구단간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빈약한 득점력에 이골이 난 듯, 포르투는 최전방 공격수를 여럿 영입했다. 원래 포르투 공격은 장신 스트라이커 중심이다. 사무 아게호와가 주전이었고, 데니즈 귈이 백업 맴버였다. 여기에 골 감각을 갖춘 조커용 스트라이커를 추가하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 출신 안드레 실바에 이어 히메네스까지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실바와 히메네스 모두 경기력이 좋았던 시기 기준으로는 번뜩이는 골 감각을 지녔고, 장신 스트라이커와 짝을 이룰 때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스타일이다.
히메네스는 멕시코 대표 스트라이커다. 자국 강호 크루스아술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2년 페예노르트로 이적, 첫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다가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명문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밀란 이적 후 반 시즌 동안 그럭저럭 활약했을 뿐, 최근 1년간 보인 경기력은 끔찍했다.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정규리그 무득점에 그쳤다. 밀란 입장에서는 반드시 처분해야 하는 선수 1순위였다.
이번 시즌 포르투에 합류한 황인범 입장에서 포르투의 전력 변화 방향성은 긍정적이다.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던 유망주 플레이메이커 호드리구 모라가 AS로마 이적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 자리에 새 미드필더를 사 오는 게 아니라 공격수 영입에 먼저 주력하고 있다. 황인범의 경쟁자는 줄어들고, 패스를 받아 줄 스트라이커 옵션은 늘어난다.
특히 히메네스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반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서로의 패스 구질과 선호하는 득점 상황을 잘 알고 있는만큼 나란히 포르투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면 윈윈이다.
2026-2027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 황인범은 공식전 3경기 중 2경기에 교체 출장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슈퍼컵 우승을 맛봤으며, 두 번째 공식전에서는 데뷔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적시장 상황까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부상만 피한다면 입지가 점점 확대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C포르투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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