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20억 튀르키예 콜? 쓰읍 어딜! ‘판매 절대 불가’ 못 박은 맨유, ‘브페’ 재계약 박차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튀르키예가 군침을 흘리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브루누 페르난데스 지키기에 나선다.

1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맨유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의 거액 제안을 받은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입 모아 보도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2027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을 맺고 있다. 1년 연장 옵션도 존재한다. 하지만 맨유는 내친김에 재계약으로 페르난데스를 확실히 묶어두고자 한다.

지난해 여름부터 페르난데스에 대한 해외 구단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처참한 성적을 남긴 2024-2025시즌 이후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깊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사우디 오일 머니로부터 4,000만 유로(약 650억 원)라는 거액 연봉 제안까지 받았다. 일각에서는 지속된 실패와 부진으로 맨유에서 뛸 동기부여를 잃은 페르난데스가 돌연 사우디행을 승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축구가 우선’이라며 직접 제안을 거절한 걸로 알려졌다.

올여름에도 페르난데스에 대한 구애는 여전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우디가 아닌 ‘큰손’으로 떠오른 튀르키예다. 제안 내용도 꽤 진심이다. 위 매체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2,000만 유로(약 320억 원)을 제안했다. 한 번 찔러보는 ‘간보기’도 아니다. 갈라타라사이는 2024년 빅토르 오시멘, 2025년 르로이 사네 등 매여름 굵직한 영입을 해냈다. 최근에는 아스널에서 떠밀려 난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영입으로 이적료 4,500만 유로(약 735억 원) 제안을 보냈는데 개인 협상에서 퇴짜를 맞기도 했다.

지갑 사정은 넉넉하다. 그러나 맨유가 연신 고개를 좌우로 젖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에서 단순한 에이스 그 이상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시즌 리그 21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종료 후에는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남자 축구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2020년 겨울 맨유 합류 후 7시즌 동안 327경기 107골 기록 중이다. 구단 올해의 선수도 7번 중 5차례 뽑혔다.

심지어 정신적 지주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암흑기의 에이스라는 상징까지 받고 있다. 2023-2024시즌부터는 해리 매과이어를 대신해 맨유 주장 완장까지 차고 있다. 아모림 체제에서 강등권 추락 수모부터 지난 시즌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의 극적인 반등까지 맨유의 성장곡선을 그대로 함께 타고 있는 ‘캡틴’이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역시 페르난데스 매각은 상상조차 하고 있지 않다. 위 매체에 따르면 올여름 페르난데스의 해외 구단 대상 바이아웃 6,500만 유로(약 1,063억 원) 조항이 만료됐다. 해당 조항이 사라진 이후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구단 또한 타 구단으로부터 어떠한 공식 접촉도 없었다고 못을 박고 있다.

다만 아직 재계약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양 측은 지난 시즌 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페르난데스에게 어떤 선택이 가장 합리적인지를 놓고 협상 중”이라며 여전히 재계약 테이블에 앉아 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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