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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데뷔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일 오전 4시 8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개막전)를 치른 아틀레티코가 말라가에 2-0으로 이겼다.
홈팀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로드리고 멘도사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아르나우 오르티스, 파블로 바리오스, 코케, 카를로스 마르틴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다니 마르티네스,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노르망, 호르헤 도밍게스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말라가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추페테와 카를로스 도토르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호아킨 무뇨스, 다니 로렌소, 이산 메리노, 다비드 라루비아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라파 가리도, 에이나르 갈릴레아, 앙헬 레시오, 카를로스 푸가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알폰소 에레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의 스페인 선수들을 위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였고, 현재 아틀레티코 고문으로 있는 다비드 비야가 월드컵을 들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이어 마르크 푸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마르코스 요렌테, 알렉스 바에나가 차례로 나와 관중들의 축하를 받았다. 경기장에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이스 데라푸엔테도 함께했다.
경기 초반 아틀레티코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오르티스가 수비 방해를 버티며 시작된 역습에서 마르틴이 공을 잡고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말라가가 반격했다. 전반 13분 아틀레티코 공수 간격이 벌어진 틈으로 패스해 역습을 전개했고, 푸가의 패스를 받은 라루비아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아틀레티코가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케가 뒤로 살짝 내준 공을 멘도사가 슈팅한 건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마르틴이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을 하려던 걸 수비가 급하게 걷어냈다.
말라가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로렌소가 추페테와 좋은 연계로 페널티박스에 진입했고, 흐른 공을 이어받은 무뇨스가 어렵사리 시도한 슈팅은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슈팅 직전 아틀레티코 수비를 다리로 가격한 장면이 있었기에 최종 판정은 반칙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35분 멘도사의 중거리슛으로 활로를 모색했고, 에레로 골키퍼가 슈팅을 쳐냈다.
전반 막판 오블락의 놀라운 선방쇼가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 페널티박스 구석에서 추페테가 시도한 슈팅을 오블락이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곧장 라루비아가 슈팅했는데 오블락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가는 공을 재차 쳐냈다.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자신이 왜 라리가 최고 수문장인지 증명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는 도밍게스를 빼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분 코케가 하프라인에서 보낸 날카로운 롱패스를 수비가 막아내자 흘러나온 공을 루크먼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에레로가 품에 안았다.
아틀레티코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11분 상대 골킥을 끊어낸 뒤 아틀레티코가 역습을 전개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루크먼이 쇄도했으나 수비가 가로막았고, 이어진 슈팅은 높이 떴다. 이어진 공격에서 바리오스가 반대편으로 절묘하게 찔러준 공을 멘도사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에레로가 다리를 뻗어 공을 막아냈다.
이강인이 마침내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렀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2분 멘도사, 오르티스, 마르틴을 불러들이고 이강인, 바에나, 줄리아노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곧바로 자신감을 보였다. 후반 14분 상대 골킥을 끊어낸 뒤 슈팅 각도를 만들고 곧장 중거리슛을 연결했다. 공은 오른쪽 골문 바깥으로 향했다. 후반 19분에는 시메오네가 살짝 뒤로내준 공을 슈팅했고, 공은 수비를 맞고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말라가는 후반 22분 도토르와 무뇨스를 빼고 라파 로드리게스와 후안 크루스를 넣었다.
이강인이 영점 조정을 마치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성했다. 후반 25분 한츠코의 반대 전환 패스를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옮겼고, 페널티아크 오른편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말라가는 후반 27분 푸가를 불러들이고 호세 살리나스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공격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보였다. 후반 28분 상대 뒷공간으로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공급했고,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이어받은 루크먼의 슈팅은 에레로가 골문 위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바에나가 올린 공이 수비를 맞고 반대편의 르노르망 쪽으로 향했는데, 르노르망이 아닌 말라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아틀레티코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바에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한츠코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코케를 빼고 모르텐 히울만을 넣었다.
말라가는 후반 35분 로렌소와 갈릴레아를 불러들이고 에네코 하우레히와 라몬 엔리케스를 투입했다. 공격적인 선수를 통해 동점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바에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바에나가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바에나는 골문을 바라보고 날카로운 오른쪽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 말라가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설령 수비가 뚫리더라도 골문 앞에는 오블락이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두며 개막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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