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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선발 대신 교체로 나서며 평소보다 넘치는 체력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딕스 스포팅 굿스 파크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콜로라도래피즈에 0-1로 패했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승점 34)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제이콥 샤펠버그, 제레미 에보비세, 타일러 보이드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티모시 틸만,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카브랄 카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에 LAFC는 상대 배후 공간을 노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선발로 나서진 않았지만, 충분히 상대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실제로 LAFC는 레프트윙 샤펠버그 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불운한 선제실점을 내줬다. 전반 22분 유세프 마지즈가 오른쪽 멀리서 올린 프리킥을 에보비세가 막아내려다가 공이 발에 잘못 맞았고, 이것이 그대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예리하거나 강력한 킥이 아니었음에도 공을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에보비세의 실책에 가까웠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샤펠버그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섰다. 부앙가도 틸만 대신 투입됐다. 두 선수를 동시에 교체한 건 명백히 역습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허물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이미 LAFC가 노리는 바를 알고 있는 콜로라도는 좀처럼 LAFC에 뒷공간을 파고들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했으며, 후반 추가시간 8분 위력적이지 않은 유효슈팅 하나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이날 부앙가와 호흡도 유독 맞지 않았다. 후반 38분 부앙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찔러주는 패스가 너무 약해 손흥민이 쇄도하려던 곳까지 가지 못한 게 대표적이다.
이날 LAFC가 무득점으로 패배하며 선제실점 시 올 시즌 리그 1무 7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굴욕을 안았다. 역전승이 한 번도 없다는 건 LAFC에 경기를 뒤집을 저력이 없음을 방증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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