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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대선배가 이강인의 데뷔전 데뷔골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밝혔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개막전)를 치른 아틀레티코가 말라가에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2분 로드리고 멘도사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간 이강인은 후반 25분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무득점 흐름을 깼다. 센터백 다비드 한츠코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보낸 반대 전환 패스를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냈다. 이후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특유의 바디 페인트로 상대 수비를 따돌렸다. 상대 수비 3명이 서로 뒤엉키게 만들며 슈팅 각도를 창출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 넣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출신 키코 나르바에스가 ‘카데나 세르’를 통해 경기 소감 및 분석을 내놓았다. 키코는 1990년대 아틀레티코를 대표하며 8년간 활약한 레전드급 선수로, 특히 1995-1996시즌 리라가와 코파 델레이 2관왕을 차지할 때 주역이었다. 잔디 위로 무릎을 쓸며 팔을 비스듬히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유명했는데, 아틀레티코 후배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 동작을 물려받은 바 있다.
키코는 이강인의 멋진 왼발 감아차기와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 중에서 이강인의 골을 훨씬 값어치있게 보는 듯했다. “이강인의 선제골이 좋았다. 특히 지난 시즌 오른쪽 측면에서 뛸 선수가 부족했고, 이강인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할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위치와 역할 모두 팀에 필요했던 선수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아틀레티코에서 이런 식의 골을 넣은 선수는 기억나지 않는다”라며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고 있어도 열어버릴 수 있는 공격력을 높이 샀다.
팀을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는 단 한 명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함께 짊어져야 하는 짐이라며 “이강인과 바에나 모두 책임감을 갖고 중원ㅇ르 조율하며 공격수에게 패스를 연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바에나와 이강인을 직접 비교하면서 “이강인이 팀에 더 많이 기여할거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
한편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혔으나 사갈 팀이 나타나지 않아 난처한 상황이 된 스타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의 상황에 대해서는 “잔류한다면 동료들에게 지지를 받겠지만 당분간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며 팀을 시끄럽게 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거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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