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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그토록 찾아 헤맨 측면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사비뉴가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시티와 사비뉴 영입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적이 성사 단계에 들어갔음을 뜻하는 특유의 ‘히어 위 고’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사비뉴는 토트넘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4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몸값이다. 사비뉴가 맨시티에서 다소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더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을 끈 맨시티의 협상 전략이 괜찮았다고도 볼 수 있다.
브라질 대표 윙어 사비뉴는 세계적인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가 최근 주춤했지만, 나이가 22세에 불과해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다. 모국 명문 아틀레치쿠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뒤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의 글로벌 프로젝트 시티풋볼그룹(CFG)의 이목을 끌었다. 산하구단 중 하나인 프랑스의 트루아에서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PSV에인트호번으로 곧장 임대돼 한 시즌을 소화했고, 이어진 2023-2024시즌 CFG 산하의 지로나로 다시 임대됐다. 지로나는 일개 강등권 팀 신세를 벗어나 우승 경쟁까지 하는 엄청난 돌풍을 보여줬는데 사비뉴가 그 주축 중 한 명이었다. 컵대회 포함 11골 10도움을 달성했다. 그 시즌 라리가 최고 윙어 중 하나였다.
2024년부터 CFG의 정점인 맨시티로 이적해 2시즌 간 뛰어 왔는데, 현재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보인 모습은 약간 아쉬웠다. 첫 시즌에는 기대를 갖게 했으나 두 번째 시즌은 경기력이 더욱 떨어져 아쉬운 모습이었다.
최근 맨시티의 내한 일정에서 유독 번뜩이는 모습을 보인 선수이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와 훈련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을 때부터 그 후계자로 삼기 위해 여러 윙어 기대주를 영입해 왔으나 그들 중 후계자 자격을 확실히 보여준 건 한 명도 없었다. 현재 토트넘 소속인 윙어는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세프스키, 윌송 오도베르가 있고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자원으로는 사비 시몬스, 히샤를리송 등이 존재한다. 어느 하나 손흥민의 존재감을 대체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사비뉴에서 그치지 않고 맨시티 동료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 리버풀 소속 윙어 코디 학포까지 영입해 공격진을 아예 갈아엎겠다는 구상이다. 이적시장이 막판으로 접어들고 있어 이를 실현하려면 재빨라야 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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