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데뷔골’ 순조롭게 적응 중인데, 파트너 알바레스는 ‘바르사행 막히고 반찬 투정 중’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강인의 파트너로 기대를 모았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여전히 방황 중이다. 드림 클럽으로의 이적길이 막히니 ‘반찬 투정’하며 갈피를 못 잡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알바레스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라며 끝나지 않은 이적 사가에 대해 다뤘다. 올여름 알바레스는 팀을 떠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중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소화 중에는 “이적이 구단과 나에게 모두 좋은 선택”이라며 구단과 계약 관계를 멸시한 발언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현재로서 ‘갑’ 입장인 아틀레티코가 이적 허가를 내주지 않는 이상 알바레스가 팀을 떠날 방도는 없기 때문에 이적설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럼에도 구단과 선수 측 중 어느 한쪽이 방점을 찍지 않는 이상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알바레스의 이적설 소동을 일으킨 주범인 바르셀로나가 협상 테이블에서 발을 빼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결과적으로 알바레스에게 더욱 불리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 영입 시도를 중단하고 다른 공격수 옵션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스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한 배경도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서 였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측은 리그 내 경쟁 팀에게 에이스를 보내는 행동을 극구 거부했고 여러 공식 채널을 통해 ‘알바레스 판매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례적인 대응도 불사해 왔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리그 경쟁과 별개인 해외 팀으로 이적은 입장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 국내 이적설에는 날 선 반응을 보이던 것과 달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널 제안은 진지하게 임했다.

매체는 “알바레스와 아틀레티코의 관계는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아스널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선택지”라고 짚었다. 월드컵 소화 중 소속팀 복귀한 알바레스는 본인의 물의에 대해 선수단에 사과한 걸로 알려졌다. 팀 훈련에도 ‘후보조’로 포함되며 경기 출전을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구단과 감정의 골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 걸로 보인다.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바레스의 유일한 탈출구는 아스널행인데 본인이 응하지 않았다. 위 매체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맨체스터시티를 떠난 뒤 다시 PL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아스널행 제안 역시 개인 합의 단계에서 결렬됐다. 알바레스의 의향은 오직 바르셀로나 이적에만 맞춰져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역시 철수 단계에 접어든 만큼 현 상황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매체도 “훌리안과 아틀레티코 중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한편 알바레스와 호흡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성공적으로 팀에 적응 중이다. 지난 20일 말라가와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개막전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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