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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비야레알 유소년 팀 출신 안준혁이 제라드 누스 파주프런티어 감독에게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준혁은 올여름 파주에 입단했다. 1999년생으로 2012년 중학교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가 유학했다. 비야레알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2022년까지 비야레알 C팀, B팀으로 착실히 올라갔다. 다만 비야레알 1군 데뷔까지는 하지 못했으며 스페인 3부 리그의 우니오니스타스 데살라망카, 테루엘 등에서 스페인 생활을 이어갔다.
안준혁은 2024년 한국에 복귀했고, 2025년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보충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올해 7월에는 파주에 입단했는데, 초기 발목 부상에도 빠르게 회복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성남FC와 경기에서는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가 최전방에서 보르하 바스톤과 호흡하며 이따금 날카로운 전진을 보였고,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경기 전후로 안준혁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안준혁은 빠른 선수이며 결정력도 있다.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있어 기쁘다”라며 “안준혁이 경기에 들어갈 EO 팀에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었으면 했고, 잘해줘서 고맙다. 발이 빨라 역습에 유용하며, 수준이 높아 경기에서 잘하길 바랐다”라며 남은 시즌 안준혁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준혁도 K리그2에서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기뻐했다. 경기 후 ‘풋볼리스트’와 인터뷰에서 안준혁은 “파주에서 K리그 데뷔를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 들어갔고, 동료들 덕분에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제라드 누스 감독은 경기 투입 전 내게 조급해 하지 말고 전방에서 공간으로 침투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라고 말해주셨다”라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비야레알 생활에 대해 묻자 안준혁은 “중학교 1학년에 비야레알에 가서 10년 동안 그곳에 있었다. 선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나를 돌봐주고 성장시킨 고마운 구단”이라며 “축구적으로는 공을 받기 위한 움직임, 오프더볼 움직임도 배웠고 개인 기술을 부각하기보다 팀 전술 안에서 움직이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라고 돌아봤다.
안준혁은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만큼 제라드 누스 감독과도 결이 맞는다. 제라드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의 축구 감독으로 스페인 축구의 장점을 파주에 이식하려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페인 출신인 보르하 바스톤 역시 지난 5월 ‘풋볼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제라드 누스 감독과 스페인 축구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관련해 안준혁은 “제라드 누스 감독이 스페인 출신이라 소통에 어려움이 없어서 좋다. 요구하시는 부분도 빨리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라며 “제라드 누스 감독의 훈련은 스페인에서 하던 훈련 시스템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파주 적응이 더 편했다. 그중에서도 특징을 하나 뽑자면 전방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빨리 탈취해 다시 공격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제라드 누스 감독이 스페인 축구와 비슷한 결이어서 파주에 쉽게 녹아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준혁은 “앞으로 남은 매 경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파주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치겠노라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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