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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재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는 선수는 드니 부앙가뿐이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LAFC가 포틀랜드팀버스와 1-1로 비겼다. LAFC는 승점 35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지난 경기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 20일 콜로라도래피즈와 경기에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부앙가와 손흥민을 오랜만에 선발에서 제외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부앙가는 8경기 709분, 손흥민은 9경기 691분을 소화했기에 체력 안배를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다만 LAFC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도스 산토스 감독은 부앙가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경기 이후에는 오랜만에 일주일 동안 다음 경기를 위해 몸을 추스를 수 있기에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부앙가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다. LAFC가 기록한 슈팅 34회 중 부앙가가 11회로 3분의 1에 달했다.
그럴 만한 가치는 있었다. 부앙가는 이 중 유효슈팅만 6회를 기록했고,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0-1로 뒤지던 후반 34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슈팅 각도가 나오자 과감하게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날 선방 10회로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제임스 판테미스 골키퍼도 이 공은 막을 수 없었다.
부앙가는 득점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전반 15분 부앙가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적절한 터치로 공을 떨군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예르헨 체베르코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이어받아 슈팅한 게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내준 공을 부앙가가 잡고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중앙에 올렸고, 제이콥 샤펠버그가 문전에서 높게 뛰어 헤더로 연결한 공은 오른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8분 손흥민이 수비 한 명을 빙글 돌아 제치고 중앙으로 건넨 공을 부앙가가 잡은 뒤 적절한 타이밍에 오른쪽으로 보냈고, 샤펠버그가 시도한 마무리 슈팅은 세기가 약해 판테미스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부앙가는 최근 경기 LAFC의 사실상 유일한 득점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8월 5골 중 첫경기 밴쿠버화이트캡스전에서 손흥민이, 9일 톨루카전에서 에디 세구라가 득점한 걸 제외하면 나머지 3골은 모두 부앙가가 넣었다. 이 중 선제골이 1개, 동점골이 2개였다는 점에서 그 순도도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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