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출신 고레츠카, 아무 이적설 없다가 빌라 이적 급물살… 어렵사리 찾은 새 팀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온 고레츠카가 이름값에 비해 새 소속팀을 어렵사리 찾았다.

23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고레츠카가 애스턴빌라로 간다.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 최종 승인이 완료됐고 세부 사항도 명확해졌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곧 진행되며, 2년에서 3년 계약을 체결할 걸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레츠카가 빌라와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레츠카는 일평생 독일에서 축구선수로 뛰어왔다. 2012-2013시즌 보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곧장 주전 미드필더가 됐으며, 2013-2014시즌 샬케04로 이적했다. 첫 두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으나 2015-2016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샬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에는 꾸준히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뮌헨에는 2018-2019시즌 입단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훌륭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특히 공격 상황에서 훌륭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성향이 바이에른에 잘 맞았다. 특히 2019-2020시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됐을 때 벌크업에 성공하며 몸싸움도 좋아져 중앙 미드필더로서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즌에는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DFB 포칼(독일 FA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들어올리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함께했다.

다만 2021-2022시즌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뒤로는 경기력에 기복이 생기기 시작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에는 더욱 그 기복이 심해졌다. 공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비해 수비나 후방 빌드업에서는 아쉬워서 중앙 미드필더로는 반쪽짜리 기용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큰 이유였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5-2026시즌 그래도 득점에 있어서는 일가견을 보이며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르주 그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김민재,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왼쪽부터,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주 그나브리, 요주아 키미히, 김민재,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왼쪽부터,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고레츠카는 쓰임새가 한정적인 선수여서 이름값에 비해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하게 지낸 편이었다. 세계적으로 좋은 미드필더 수요가 많았음을 고려하면 고레츠카에게 관심이 모이지 않는 건 스스로에게 아쉬울 터였다. 그래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빌라가 고레츠카 영입을 타진했고, 최종적으로 이적이 성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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