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만 통산 300경기' 세징야 왕의 소감"영광스러워, 가능한 오래 오래 함께 하고파"
세징야(대구FC). 서형권 기자
세징야(대구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대구의 왕' 세징야가 한 클럽에서만 K리그 통산 300경기를 뛰었다.

지난 22일 대구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를 치른 대구FC가 부산아이파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교체 출전한 세징야는 홈 경기장에서 개인 통산 300번째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경기 전 세징야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할 팬들에게 직접 선물도 보냈다. 커피차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음료 1,000잔을 팬들에게 증정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추후 출시될 300경기 기념 티셔츠를 착용한 채 팬들과 기쁨을 나누며 축하 인사를 받기도 했다.

세징야와 대구의 인연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원클럽맨', '대구의 왕' 등 영광스러운 별명과 함께 세징야는 대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18년 FA컵(현 코리아컵)에서는 구단 창단 첫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룩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세징야가 있었다.

K리그1 베스트11 4회, 도움왕 2회(2018·2025),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8회) 등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세징야는 현재 대구 소속으로 구단 최다 출장,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김해FC2008과 12라운드 원정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 ‘80-80클럽’(80득점-80도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300경기 출전까지 세징야는 현재 K리그 통산 300경기 117골 82도움을 올리고 있다.

세징야(대구FC). 서형권 기자
세징야(대구FC). 서형권 기자

단순 기록 외 세징야가 대구의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하다. K리그에서 흔치 않은 외국인 주장까지 역임 중이다. 올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찬 세징야는 11시즌 째 대구 유니폼을 입고 후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세징야는 “300경기를 달성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대구에서만 300경기 출장을 이뤄냈다는 것이 큰 의미이자 영광이다. 팬 여러분의 응원과 경기에 투입될 때 제 이름을 불러주신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저와 제 가족, 대구라는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히 수치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두기보다는, 제 커리어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가능한 한 오래 이 팀에서 뛰면서 대구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남긴 선수로 역사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긴 커리어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용인FC와 K리그2 2026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때 세징야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