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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천안]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 주장 고태원이 3개월째 지속되는 무승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수원삼성에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수원은 승점 44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천안은 4승 9무 9패로 14위에 머물렀다. 공식 관중수는 13,068명이었다.
천안이 9경기 무승 중이다. 밀집 수비 형태로 전반전 수원 공세를 잘 버텨냈지만, 결국 후반전 상대 외국인 공격진의 무게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는데 하필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의 원더골이 터지며 1점 실점 패했다. 9경기 무승 모두 한 점 때문에 결과가 엇갈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천안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주장 고태원도 현재 팀의 부진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이번 주 준비를 잘했다. 결과를 제외하고 준비한 대로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었음에도 결과론이 좋지 않게 나왔다. 주장으로서 많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태원은 시즌 초 당한 부상에서 벗어나 최근 그라운드 복귀했다. “결과를 떠나 제가 스스로 뛰면서 결과가 안 나왔으면 이런저런 노력이라도 했을 텐데 밖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이 한정적이다 보니 그게 더 마음이 안타까웠다. 하루빨리 복귀해서 경기장에서 노력을 하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돌아와서 건강히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고태원은 5개월 전 개막 3경기 만에 부상을 당했다. 당초 심각한 정도가 아니었는데 재활 과정이 길어지면서 지난 22라운드 김포FC전 복귀했다. 이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알린 고태원은 이어진 수원전에서도 큰 실수 없이 수비진 리더로 활약했다. 고태원의 복귀는 무승에 빠뜨린 천안의 ‘한 끗’ 전력에 분명 보탬이 될 수 있다.
고태원의 복귀로 천안 수비 조직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해 고태원은 “제가 모든 걸 맡아 좋아졌다기 보단 옆에서 뛰는 (권)용승이나 (이)상용이뿐만 아니라 앞에서 뛰는 친구들도 다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명확하게 수행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한 경기 한 경기 할 때마다 부상자들이 조금 나온다, 그것도 계속 뛰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한두 명씩 빠지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운용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다. 선수들이 빨리 돌아온다고 하면 공격에서도 날카로운 걸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팬들에게 메시지도 전했다. “올 시즌 준비를 하면서 방향성 자체는 제가 경험한 바로 절대 나쁜 방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되 결과가 안 나올 뿐이다. 프로로서 할 수 있는 건 팬분들께 결과로서 만족시켜드려야 하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어도 어쨌든 준비하고 또 최선을 다해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그냥 반복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도 계속 감정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어도 주장으로서 조금 더 북돋아주고 컨트롤하고 있다. 아무래도 감독님을 비롯해 분위기를 좀 좋게 가져가려고 하는 노력이 팀에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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