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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진혁 기자=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연패 탈출을 각오했다. 지난 경기 대패도 냉정히 돌아보며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26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 FC안양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킥오프 전 기준 안양은 7승 9무 8패(승점 30)로 8위, 인천은 9승 6무 8패(승점 33)로 7위다.
안양이 4연패에 빠졌다. 게다가 직전 ‘연고지 더비’ 대패 후유증을 극복해야 한다. 안양은 지난 22일 FC서울과 홈 승부에서 전반 5실점 포함, 총 7실점 대패를 겪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최다 실점 차 패배의 희생양이 된 안양은 동시에 유병훈 감독 체제 첫 4연패 수렁에도 빠지며 분위기가 침체됐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유 감독은 “패배는 잊더라도 치욕은 잊지 말자는 게 선수들한테 보낸 주된 메시지다. 4일 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이 문제였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냉정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서울전 패배를 곱씹었다.
유 감독 커리어 첫 4연패다. 유 감독은 “감독 기간이 사실 길지는 않다. 그래도 4연패라는 건 감독으로서 무겁게 받아들인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감정에 너무 휘둘리기보다는 현재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딛고 일어선다는 각오로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전 제외됐던 외국인 수비수 대니 바커가 이날 명단에 들었다. 출전 시 K리그 데뷔다. “부상 때문에 빠진 건 아니다. 제주SK와 코리아컵을 뛰고 전 부상 부위가 타이트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무리하게 뛰기보단 시간을 늦춰줬다. 다행히 훈련 3일 동안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오늘 데리고 왔다”라고 밝혔다.
직전 서울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크게 수정했다. 권경원, 이창용, 채현우, 마테우스, 김운을 제외한 6명이 바뀌었다. 유 감독은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다. 각자 역할, 상황에 대해 이틀에 걸쳐 문제점이나 해결점을 서로 논의했다. 선수들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다. 일대일 미팅보단 전체적인 역할과 부족한 점을 짚는 위주로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인천은 최근 4경기 무패 중이다. 유 감독은 “상대는 미드필더가 강점이다. 우리는 실점이 많기 때문에 실점을 안 하는 걸 우선으로 두고 준비했다. 측면에서 김명순 선수의 공격 가담, 이주영 선수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도록 선수도 배치했다. 인천은 최근 패하지 않는 흐름이지만, 우리가 빨리 되살아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우선 과제도 설정했다. “가장 중요한 건 공수 균형 회복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있다. 6~70% 방향성을 가져가는 데 선수들의 부상과 핵심 이탈로 그걸 메꾸기 위한 노력들이 엇박자가 나서 무너진 상황이다. 정확히 인지를 했다. 공수 밸런스를 지켜야만 공격도 잘 된다.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된다. 상대한테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부분부터 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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