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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이 마무리됐다. 리그 페이즈 조추첨을 앞두고 포트 배정이 발표됐는데 한국 선수 4명의 소속팀이 모두 상위포트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한국시간) 예선이 모두 끝났다. AEK아테네(그리스), LASK(오스트리아), 바이킹, 보되글림트(이상 노르웨이), 슬로반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 사바흐(아제르바이잔),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본선에 합류했다. 28일 오전 1시 조추첨이 진행된다.
포트 배정은 디펜딩 챔피언을 1포트에 배정하는 것 외에는 모두 UEFA의 클럽 계수(CC) 랭킹에 따라 이뤄졌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간 유럽대항전에서 거둔 성적을 점수화해 매긴 순위다. 그래서 별도 추첨 절차 없이 모든 참가팀이 확정되자마자 바로 포트 배정이 끝났다.
이 순위 전체 1위는 바이에른뮌헨(독일)으로 총점 147.5점을 따냈다. 그 뒤로 레알마드리드(스페인), PSG(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인테르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아스널(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엘04레버쿠젠(독일), 아틀레티코마드리드(스페인) 순이었다. 이 10팀이 고스란히 1번 포트에 들어갔다.
아틀레티코는 간발의 차로 1포트에 들 수 있었다. 전체 11위이자 2포트 1위인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와 클럽계수가 단 4점 차이에 불과했다. 앞선 4시즌은 도르트문트가 앞섰는데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가 더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한국 선수 소속팀은 1포트와 2포트에 주로 배치되면서 유럽대항전 경쟁력을 공인 받았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은 전체 1위, 이강인의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는 10위로 1포트에 들었다.
황인범이 합류한 포르투(포르투갈)는 전체 15위로 2포트에 배정됐다. 이한범의 새 소속팀 클뤼프브뤼허(벨기에)는 전체 18위로 2포트가 됐다.
단 최근 UCL 대회 방식은 포트가 높다고 해서 대진을 잘 받는 것도 아니고, 같은 포트에 있다고 해서 맞대결을 피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조별리그가 아닌 리그 페이즈 방식을 도입한 이유 중 하나가 강팀간의 대결을 초반부터 많이 편성하기 위함이었다. 모든 팀은 각 포트에서 2팀씩 추첨돼 총 8팀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부터 맞대결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기존에도 바이에른의 김민재와 PSG 시절의 이강인이 리그 페이즈에서 맞대결한 사례가 있었다.
상위 포트에 있는 팀들은 유럽에서의 경험과 경쟁력이 그만큼 갖춰졌다는 의미인만큼 리그 페이즈를 통과할 가능성도 높다. 이번 시즌에는 잘 하면 모든 한국 선수 소속팀이 리그 페이즈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모습도 그려볼 만하다.
포트 배정 하위권에 있는 팀 중 복병이 많다. 특히 3포트는 2포트와 거의 격차가 없을 정도다. 나폴리(이탈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비야레알(스페인) 등 빅 리그 구단과 화려한 선수단을 구축 중인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유럽대항전 경쟁력을 매년 증명하고 있는 보되 등이 눈에 띈다. 4포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위 돌풍의 팀 코모가 지난 5년간 유럽대항전 참가 기록이 아예 없어 당연히 4포트로 밀려나 있다. 4포트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팀으로 꼽을 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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