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성기 열어 준 캡틴’ 그리고 끝모르는 하락세! 모라타, 2부리그행
유로 2024 우승 세리머니 중인 알바로 모라타(가운데)와 로드리(가운데 오른쪽) 등 스페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 2024 우승 세리머니 중인 알바로 모라타(가운데)와 로드리(가운데 오른쪽) 등 스페인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알바로 모라타의 화려한 경력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중이다.

27(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모라타가 스페인 2부 레가녜스 임대 이적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AC밀란 소속인 모라타는 갈라타사라이, 코모에 이어 세 번째 임대팀으로 향한다. 갑작스러운 이적이지만 빠르게 진행돼 곧 세부사항이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3년에 걸친 모라타의 화려한 빅 리그 경력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모라타는 레알마드리드 2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믿고 쓰는 레알산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 1기 시절 레알에서 종종 1군에 올라와 뛰다가 2013-2014시즌 본격적으로 스타군단의 일원으로서 활약했다.

명성을 크게 얻은 건 유벤투스 시절이다. 2014년 바이백 조항을 달고 유벤투스로 가 주전급 공격수로서 뛰었다. 2시즌 뒤 바이백 조항으로 레알에 돌아가 리그 15골을 기록했다. 이를 본 첼시가 20176,000만 파운드(1,127억 원)나 되는 거액 이적료로 영입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친정 레알의 라이벌인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임대돼 1년 반 동안 뛰었다. 그 뒤에는 유벤투스에서 2년간 임대 생활했고, 2022년 아틀레티코로 완전이적해 활약했다. 2023-2024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21골로 개인 최다골을 기록했다.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내한경기를 갖기도 했다.

모라타(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라타(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주장으로서 유로 2024 우승에 일조한 모라타는 2024년 여름 AC밀란으로 이적했을 때부터 다시 하향세를 탔다. 반년 만에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고, 지난 1년은 코모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코모는 이탈리아 세리에A 4위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줄 알았던 모라타는 뜻밖에 리그 무득점에 그쳤다. 대신 타소스 두비카스가 주포로 활약했다. 코모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으나 모로타의 자리는 이제 없었다.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모라타는 1992년생으로 만 33세다. 기량을 잘 유지했다면 전성기 못지않은 득점력을 뽐낼 수도 있으나 최근 묘하게 하락세를 타면서 빅 리그에서 찾는 팀이 없어졌다. 2부 임대라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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