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세비야전 선발 매우 유력한 이유… 훌리안 이틀 연속 훈련 불참! 아틀레티코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 호소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 이적 사가가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알바레스가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하며 이것이 해결되지 않은 이적 문제 때문이라는 현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알바레스가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비야레알과 경기 후 첫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사유는 컨디션 난조였다. 당시 아틀레티코 측은 알바레스가 충분한 숙면을 하지 못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의료진 차원에서 알바레스의 훈련 불참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이날도 질병을 이유로 훈련을 걸렀다. 아틀레티코 측도 이를 확언했다. 다만 이틀 연속으로 훈련 불참이 확정되며 현지에서는 이를 이적설과 연관짓는 시선이 많아졌다.

알바레스는 올여름 내내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원했고, 지난 시즌 말미에 아틀레티코 측에도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CEO)인 미겔 앙헬 힐 마린은 6월 20일까지 1억 5,000만 유로(약 2,411억 원)를 만족하는 이적 제안이 올 시에만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말했고, 20일을 기점으로 이적 사가가 종료됐다고 여겼다.

알바레스는 월드컵에 참가하던 도중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가 이적 의사를 드러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알바레스는 이적을 위해 월드컵 이후 아틀레티코 훈련을 거부하는 선택지도 고려했으나 일단은 아틀레티코에 복귀해 지난 일들을 사과하고 팀 훈련에 참가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비야레알전에는 알바레스가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아틀레티코 팬들의 반응은 거칠었다. 팬들은 경기 전부터 알바레스가 전광판에 나오면 야유를 쏟아냈다. 그가 교체 투입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선수이며, 그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측에서 알바레스 이적을 원하는 듯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영입할 준비가 돼있다. 우리는 여전히 알바레스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라며 알바레스 이적설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른 팀 선수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반복하면서도 “알바레스가 아니면 아무런 영입도 없을 걸 알고 있다”라며 알바레스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훌리안에게 자유를(Free Julian)’ 해시태그를 달아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아스널도 알바레스에게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데, 아직 이적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아틀레티코 측은 일련의 이적 사가에 진절머리가 난 모양새다. 아틀레티코 관계자는 ‘마르카’를 통해 “알바레스가 피해자로 묘사되고 있지만,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다. 선수 에이전트의 행태에 지쳤고, 선수를 이용해온 바르셀로나에도 불만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에 알바레스를 팔 가능성은 0%다. 돈이 아닌 존중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알바레스 이적설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이강인이 다가오는 세비야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세비야전 대비 훈련에서 아르나우 오르티스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 실전에 쓸 전술을 예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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