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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팬들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까. 바르셀로나 이적이 무산됐다면 아스널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의 간판 스타 알바레스의 거취를 둘러싼 상황은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다. 9월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도 혼란을 거듭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래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도중 아르헨티나 대표팀 캠프에서 인터뷰를 한 알바레스는 “꿈을 찾아 다른 팀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해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이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윙어 라민 야말이 환영의 뜻을 밝히는 등 행선지는 누가 봐도 바르셀로나였다.
구단 밖에서 선수부터 흔들고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하는 바르셀로나의 방식에 아틀레티코는 크게 반발했다. 구단간 공개적인 감정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아틀레티코 측은 연거푸 성명을 내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구단 이사회는 뜻을 모아 구단의 전략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적시장은 열려 있으나, 선수 이동은 항상 윤리적이고 프로다운 방식으로, 구단간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이런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알바레스의 이적과 관련해 그 구단과는 일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이 나왔다. 미겔 앙헬 힐 마린 CEO는 “축구계에서 30년 일하는 동안 약속은 늘 지켰다. 확실히 말하는데 내가 이 팀에서 일하는 한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로 팔지 앟는다”라고 단언했다.
알바레스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아틀레티코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라리가 개막전에서 결장했고, 2라운드에 교체 투입됐는데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경기 후 동료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할 때도 알바레스는 구단의 보호 조치에 따라 재빨리 터널을 통과했다.
영국 ‘BBC’ 등 여러 외신을 종합하면, 스타 공격수가 갈 곳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스널이 영입 제안을 던진 상태다. 알바레스 측은 날씨와 가족 주거 환경 등을 이유로 잉글랜드 행을 꺼리고 있으나 아스널은 선수의 핑계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살 거처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겠다고 나서는 등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강인과 이번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출 파트너 공격수는 누가 될까. 그동안 최전방에서 뛰어 온 멀티 공격자원 아데몰라 루크먼은 스트라이커 자리가 맞지 않고, 이강인과 시너지 효과도 없다는 걸 드러냈다. 만약 알바레스가 이적시장 막판 급히 떠난다면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허둥지둥 대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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