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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발롱도르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가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가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구성원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빌바오를 2-0로 격파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나란히 2승을 딴 레알마드리드, 세비야, 레알베티스보다 골득실에서 앞선 선두다.
로드리가 바르셀로나 데뷔했다. 올여름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합류한 로드리는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다. 비야레알,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자국 무대를 거치며 성장한 로드리는 201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시티 합류한 이후 기량을 만개했다. 존재 자체가 귀한 발기술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맨시티 3선을 거목처럼 버티고 섰다. 압도적인 기술과 강력한 피지컬을 겸비한 로드리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클러치 능력까지 발휘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면서 공격수 전유물이던 상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최초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후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1년가량 재활했지만, 복귀 후 몸을 다시 끌어올린 로드리는 전성기까진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 제일가는 실력임을 입증했다.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로서 팀의 월드컵 우승과 함께 8골 넣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대회 골든볼 영예를 안았다.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된 로드리는 올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으면서 새 도전을 나섰다.
이날 벤치 포함된 로드리는 후반 18분 마르크 베르날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30분이 채 안 되는 시간동안 로드리는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8%(23/26),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1회 등 존재감을 뽐냈다. 빌바오 중원의 압박 사이로 절묘한 위치선정을 가져가면서 팀 동료들에게 패스 선택지를 제공하는 등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한지 플릭 감독은 “모두가 로드리가 바르셀로나와 함께 뛰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스타일에 완벽한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로드리 합류 전에도 정상급 중원 전력을 과시했던 바르셀로나는 안정감을 배로 더해줄 로드리 덕분에 완전한 방점을 찍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데뷔전을 마친 로드리는 “기쁘다.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경기 감각을 되찾고 훌륭한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느낌이 좋다”라며 “긴 여름을 보냈다. 경기 감각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 모든 일이 잘 풀린 것에 만족한다. 내가 뛰고 싶던 곳에 지금 와 있다. 이제 해야 할 일은 훈련과 노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페르민 로페스의 연속골로 빌바오를 제압했다. 최전방 보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격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새롭게 주장으로 임명된 하피냐를 중심으로 한껏 날을 세운 상태다. 게다가 2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다. 로드리가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늘린다면 수비적인 단단함 만큼은 확실히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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