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큰손’ 첼시, 내친김에 골키퍼까지? ‘에밀신’ 영입에 139억 합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큰손’이 된 첼시가 내친김에 골키퍼 보강까지 나선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애스턴빌라와 마르티네스 영입을 두고 이적료를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이적료 750만 파운드(약 139억 원) 규모로 빌라 측과 합의를 봤다.

올여름 첼시가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샤비 알론소 감독 선임으로 우두머리부터 확실히 앉힌 첼시는 종전 빌라로부터 모건 로저스를 이적료 1억 1,700만 파운드(약 2,320억 원)라는 천문학적 거액을 들여 구매했다. 이 밖에도 마르코 팔레스트라, 지오바니 켄다, 엠마누엘 에메가, 막상스 라크루아, 대니 웰백, 발렌틴 바르코, 펩 차바리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단행했다.

그런데 아직 행보가 끝나지 않았다. 개막전 주전 수문장인 로베르트 산체스의 부진한 경기력이 첼시의 구매 의욕을 앞당겼다. 위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빌라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골키퍼 마르티네스 영입에 합의했다. 빌라가 올여름 일본 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을 영입하면서 마르티네스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첼시는 불안한 산체스를 대신해 선방 능력만큼은 확실한 마르티네스를 주전으로 세우고자 한다.

현재 첼시의 골키퍼는 산체스와 마이크 펜더스 두 명이다. 그러나 올 시즌 유럽대항전을 참가하지 않는 첼시가 골키퍼만 3명을 보유할 가능성은 낮다. 이어 위 매체는 두 선수 중 한 명은 마르티네스 영입과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팬더스는 지난 시즌 첼시 자매 구단인 스트라스부르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인 산체스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부진하며 여전히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로베르트 산체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산체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산체스는 지난 25일 풀럼과 1라운드에서 팀 2실점의 빌미는 내줬다. 전반 23분 조쉬 킹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치고 들어와 니어포스트로 슛을 시도했다. 이때 산체스는 상대의 슛과 크로스 사이에서 갈팡질팡 고민하다 애매한 위치선정을 잡았고 킹의 기습슛에 속수무책 실점을 내줬다. 후반 9분에는 티모시 카스타뉴의 슛을 선방하다가 세컨볼을 내줘 곤살로 가르시아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가 마르티네스를 원하는 이유다. 전성기처럼 말도 안 되는 선방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마르티네스는 첼시의 불안정한 골키퍼 전력에 안정감을 선사해 줄 수 있다. 축구 전문가 폴 머슨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며 “난 골키퍼를 특정해서 비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골키퍼는 필드 선수가 50번 실수할 동안 한 번만 실수해도 큰 대가를 치른다”라며 “첼시가 다시 세계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가 되고 싶다면,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해야 한다”라며 마르티네스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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