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단독 공항 인터뷰] ‘늦깎이 유럽 도전’ 송민규 “정말 컸던 서울의 제안, 하지만 난 ‘꿈’을 택하기로”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팀내 비중이 높은 선수들이 7번과 10번을 가져가기 마련이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시즌은 한국인 유럽파를 향한 구단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축구에서 등번호는 선수의 위치, 역할, 비중 등을 상징하곤 한다. 그 중에서 7번과 10번의 비중이 높다. 공격을 이끄는 선수는 보통 10번을 부여받는다.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모두 10번이라는 데서 잘 알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번호는 플레이메이커의 상징인 7번이다. 손흥민은 공격수에 가깝긴 하지만 7번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유독 많은 한국인 7번과 10번이 생겨났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아틀레티코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던 7번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설영우는 포지션이 윙백임에도 불구하고 아우크스부르크가 비어 있던 7번을 내주면서 에이스나 다름없는 등번호로 뛰게 됐다.
여기에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이적한 김민수 역시 깜짝 10번의 주인이 됐다. 레인저스 역사상 2위로 알려진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60억 원)와 등번호 10번을 통해 20세에 불과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 주전으로 간주한다는 걸 분명히 했다. 등번호가 품은 의미를 정확히 활용한 경우다.
기존에도 각 구단의 중심 선수로서 7번과 10번을 단 선수들이 존재했다. 이재성이 마인츠05의 7번으로 활약 중이다. 배준호가 스토크시티 10번, 엄지성이 스완지시티 10번,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10번이다. 7번과 10번을 합쳐 총 7명이 유럽에서 각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7번과 10번 다음으로 공격자원에게 중요한 번호는 9번과 11번이다. 각각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상징하는 번호라고 할 수 있다. 우니온베를린의 정우영이 11번이다. 이번 시즌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이호재, 베식타스의 오현규가 9번 등번호를 통해 소속팀 핵심 공격자원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비록 모든 팀이 빅 리그, 빅 클럽은 아니지만 현재 몸담은 팀에서 큰 기대를 건다는 게 등번호에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사진= 레인저스 및 아우크스부르크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