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돌파하는 김민재, 노이어보다 뒤로 내려간 케인! 바이에른의 미친(p) 전술 더 심해졌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포지션이라는 게 그 흔적만 남은 듯한 전술이다. 바이에른뮌헨이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엄청나게 모험적이교 유기적인 전술로 승리를 거뒀다.

29(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시전 전체 첫 공식전이었던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잡고 우승한 데 이어 바이에른이 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연속 선발 출장했다.

지난 시즌 4위에 올랐던 슈투트가르트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조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두 팀의 정면대결에서 바이에른이 웃었다. 수중전이라 여느 맞대결보다 더욱 몸과 마음이 빨리 지칠 수밖에 없었고, 맞불을 놓던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바이에른은 최근 진행해 온 전 전수의 멀티포지션화, 공격과 수비가 구분되지 않는 축구로의 전환을 더욱 일어붙인 듯 보였다. 선수 중 자기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게 아무도 없었다. 보통 전방에서는 활발한 위치변화가 일어나더라도 센터백은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상대 진영까지 전진했다. 또한 위치를 바꾸더라도 자기 자리 근처인 경우가 많은데 바이에른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맨 뒤로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마엘 사이바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케인의 경우 종종 아군 문전에서 수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지만 이날은 유독 수비 및 빌드업을 위해 아예 내려가 있는 경우가 눈에 띄었다. 반대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전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케인이 노이어보다 더 내려가 있는 모습도 순간적으로 볼 수 있었다.

김민재는 왼쪽 센터백인데 경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오른쪽 윙어가 되기도 했다. 상대 스트라이커에 대한 전진수비가 성공하면서 팀의 역습 기회를 만들었는데, 올라가던 흐름을 그대로 살린 김민재가 수비 배후로 파고들며 스루패스를 받고 크로스까지 올렸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바이에른이 이날 보인 모습이 새 시즌 전술이라기보다는 상대가 슈투트가르트라 더 극단적인 운영 나왔을 수도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압박 맞대결을 피하지 않고 바이에른 상대로 승부를 거는 사람이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감독도 이 팀을 상대한다면 실험을 끝까지 밀어붙일만 하다는 판단을 내린 듯 보였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후반기 슈투트가르트전도 비슷하게 복잡하고 유기적인 전술 운용을 하며 4-2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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