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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박건하 감독이 구단 700호골 주인공이 의외의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부산아이파크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리그 4위(승점 40), 부산은 6위(승점 38)에 위치해있다.
수원FC가 치열한 승격 경쟁을 벌인다. 지난 김해FC2008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9경기 무패(5승 4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수원FC는 4위에 있지만, 이번에 부산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단숨에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1위 수원삼성, 2위 대구FC, 3위 서울이랜드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어서 이 경기들을 승리한다면 수원삼성을 1점 차로 바짝 뒤쫓을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을 넘어서야 한다. 수원FC는 부산 원정에서 1-2로 패배했다. 당시에는 부산의 흐름이 워낙 좋았고, 수원FC는 박건하 감독 체제 초기에 아직 기틀을 잡아나가는 중이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정반대다. 수원FC가 상승세인 반면 부산은 6경기 무승으로 주춤했다. 수원FC는 부산을 상대로 리그 10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만약 부산을 상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장 무패 기록을 새로 쓴다.
수원FC는 마테우스 바비, 김도윤, 프리조, 최기윤, 구본철, 이재원, 서재민, 델란, 이지솔, 장영우, 양한빈이 선발 출장한다. 하정우, 정승배, 김경민, 김정환, 코키, 한찬희, 이시영, 김지훈, 정민기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 감독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오늘도 단단히 준비했다"라며 "우리는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부산은 좋지 않다. 부산이 정신적으로 더 많이 준비했을 거다. 오늘은 첫 번째 맞대결처럼 부산이 포백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우리는 구조가 그때와 달라졌다.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며 수원FC 선수들의 정신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수원FC 선수는 구단 700호 골의 주인공이 된다. 박 감독은 "선발 중에 한 명이 넣지 않을까 싶다. 프리조, 바비, 벤치에 있는 하정우 선수도 그렇고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하지만 오히려 700호 골은 득점하지 못했던 선수에게서 나와도 좋을 것 같다"라며 "그동안 골을 안 넣었던 선수가 넣고, 기세를 몰아 골 넣었던 선수도 계속 넣기를 바랐던 마음이다. 최근 부산을 보면 수비적으로 끈끈해진 면도 없잖아 있다. 먼저 실점하면 부산을 공략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발진 중 득점이 없던 선수가 700호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무패 기록 경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휴식기 이후에 구조적인 변화를 줬던 부분에 선수들이 빨리 적응을 잘했다. 실점은 하고 있지만 수비적으로 선수들이 잘하다 보니 공격에서도 더 좋은 모습이 나왔다. 역시 지지 않고 이기는 게 축구에서 오는 자신감이니 그런 부분도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승격 경쟁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것에 대해 박 감독은 "아무래도 여유로 다가온다. 기회라는 게 한 번 더 주어지는 것과 다름없다"라면서도 "사실 경기를 덜했다는 사실보다 얼마큼 지지 않고 최대한 상위권에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며 중요한 건 패배하지 않는 거라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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