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김예건, 유럽무대 데뷔전 강렬한 11분 활약! 스텝오버 드리블부터 영리한 침투까지 ‘전북 활약 그대로’
김예건(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예건(츠르베나즈베즈다). 츠르베나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예건이 유럽 축구 데뷔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31(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제문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7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FK제문에 2-0 승리를 거뒀다.

즈베즈다는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5경기 동안 16득점 1실점으로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유지 중이다. 상대팀 제문이 16패로 최하위에 떨어져 있는 팀이라 승리가 그리 어렵진 않았다.

김예건이 후반 34분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등번호 19번을 단 김예건은 투입 직후인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자 과감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에게 도전했다. 현란한 스텝오버 드리블을 통해 수비 두 명을 유인하더니, 시원한 돌파는 되지 않았지만 잠깐 공을 지키다 노마크 상태가 된 동료 마테이 가스타로프에게 공을 내줬다. 가스타로프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김예건의 첫 어시스트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사실상의 어시스트를 해냈다. 왼쪽을 떠나 오른쪽 문전으로 대각선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 흐름을 살렸다. 오른발 페인팅 후 왼발 크로스는 수비 발 맞고 굴절됐지만, 김예건이 공을 주려 했던 모하마드 아부 파니가 튕긴 공을 잡아냈다. 아부 파니의 감아차기 마무리로 공격이 마무리됐다.

즈베즈다가 왜 김예건을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했는지 알 수 있을 만한 경기였다. 김예건은 한국의 간판 유망주로 떠오르며 여러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국제 이적이 가능한 만 18가 된 뒤 많은 구단과 접촉했는데, 그 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강호도 있었다. 그러나 빅 클럽으로 직행할 경우 2군에 머무르거나 임대를 가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1군에서 안정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즈베즈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예건은 어려서부터 여러 방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유망주다. U17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으며, 중학교 때부터 전북현대 유소년팀에서 실력을 연마해 왔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을 맺고 전북의 K리그1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데뷔 직후부터 강렬한 활약을 펼치며 데뷔골까지 넣었다. 전북에서 단 8경기를 소화한 뒤 유럽 도전을 시작했다.

사진= 츠르베나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