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분데스리가 데뷔 즉시 어시스트! 환상적인 첫단추 쏙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설영우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하자마자 1분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1(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가 승격팀 샬케043-0으로 완파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사상 분데스리가 개막전 3골차 승리는 처음이다. 또한 결정적 기회를 10개 창출했는데, 이 점 역시 세부기록 집게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처음 달성한 기록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센터백 크리슬라인 마치마와 골키퍼 핀 다멘의 끈질긴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스러나 샬케가 신을 내던 전반 18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습이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샬케 미드필더 론 샬렌베르크의 퇴장으로 흐름이 크게 기울었다. 후반 34,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안톤 카데가 직접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설영우는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교체 카드를 통해 데뷔했다. 볼프가 빠지고 설영우가 오른쪽 윙백으로 투입됐다.

1분 뒤 설영우의 첫 어시스트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1, 상대 수비가 한쪽으로 쏠렸을 때 반대쪽에서 전진한 설영우에게 좋은 전환 패스가 투입됐다. 설영우가 침착한 판단으로 침투하는 호드리구 히베이루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히베이루가 슛 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슛을 날려 골잡이다운 결정력을 발휘했다.

설영우는 주어진 시간이 짧다보니 할 수 있는 플레이가 거의 없었음에도 볼 터치 두 번만에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하며 환상적으로 빅 리그에 데뷔했다.

최근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에 온 설영우는 등번호 7번을 받으며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짐작케 했다. 울산HD에서 프로 데뷔해 쭉 활약하던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2년 뛰고 독일로 무대를 옮긴 바 있다.

경기력까지 고려한다면 설영우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좌우 윙백 헤네스 베렌스와 볼프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는데, 메기남 설영우가 투입돼서인지 다들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았다. 특히 볼프는 득점 기회 창출 패스를 혼자 무려 7개나 기록하면서 이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가 가장 좋았던 2024-2025시즌 경기당 평균 1.4개에 머물렀던 선수다. 슛도 2개나 날렸을 정도로 공격이 적극적이었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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