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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적시장 막판 엔소 페르난데스와 마누 코네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러나 코네 소속팀 AS로마는 어떤 제안도 물리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서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한이 2일(한국시간)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으는 건 페르난데스의 이적과 그 연쇄효과다. 페르난데스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다. 그러나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하게 밝히면서 다른 팀의 러브콜을 기다렸다. 첼시 특유의 ‘저연봉 장기계약’ 정책으로 3년 전 영입됐던 페르난데스는 구단이 제시하는 연봉 인상 폭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 팀이 더 좋은 조건을 내밀어주길 기대하고 있었다.
페르난데스를 강하게 원하는 팀이 맨체스터시티다. 맨시티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 그 백업이었던 니코 곤살레스, 여기에 타자니 라인더르스까지 일제히 팔아버렸다. 그 대체자로 엘리엇 앤더슨, 아유브 부아디를 영입했지만 양과 질 모두 아직 부족하다.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이 첼시에서 페르난데스를 잘 활용했기 때문에 영입을 노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첼시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226억 원)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맨시티가 최근 선수 매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내지 못할 돈은 아니다. 맨시티는 올여름 선수 판매 수익이 영입 지출보다 훨씬 많은 상태다. 토트넘홋스퍼로 사비뉴, 리즈유나이티드로 제임스 트래포드 등을 비싸게 판 게 큰 도움이 됐다.
첼시는 페르난데스가 갑자기 떠날 경우 대체 선수를 마련해야 한다. 안드레이 산투스가 나가고 조던 헨더슨, 발렌틴 바르코가 영입됐는데 여기에 페르난데스가 추가 이탈하면 확실한 주전급 미드필더가 필요해진다.
그래서 거론되는 선수가 로마 소속 프랑스 대표 미드필더 코네다. 코네는 프랑스에서 수많은 스타 미드필더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급으로 활약할 정도로 확실한 기량을 인정 받았다.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를 거쳐 로마로 오면서 갈수록 더 평가가 나아졌다. 인테르밀란,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시티 등 여러 팀이 코네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는 이탈 조짐이 없었다. 그러나 급해진 첼시가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탈리아 현지 기자들이 코네의 거취에 대해 질문하자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그런 느낌은 전혀 받은 적 없다. 아예 없다”라고 지킬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이어 “우리 구단의 누구도 내게 팔릴 거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모기업 역시 선수 판매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마는 1일(한국시간) 레체에 4-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4-0 대승이라는 엄청난 기세로 세리에A 선두에 올라 있다. 이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아무리 이적료를 잘 쳐줘도 달가운 일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AS로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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