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거 맞아? ‘도핑의로 20개월 징계’ 선수를 1389억 원 옵션 달고 임대! 데체르비 옛 애제자 무드리크 합류한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윙어 영입이 지연돼 발을 동동 구르던 토트넘홋스퍼가 미하일로 무드리크 영입에 승부수를 던진다.

1(한국시간) 영국 ‘BBC’는 토트넘홋스퍼가 첼시 윙어 무드리크와 수비수 토신 아다라비오요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한다고 전했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드리크는 임대 형태로 토트넘에 간다. 임대 옵션이 있는데, 의무 발동은 아니다. 단 그 옵션이 7,500만 파운드(1,389억 원)나 된다는 점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구체적인 조건이 다 공개되진 않기 때문에 특정 조건 충족시 자동으로 완전이적 조항이 발동될 수도 있는데, 만약 무드리크가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는데 저 돈을 지불해야 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앙이다. 선수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거나, 임대에 아무런 조건이 없어야 한다.

무드리크는 2022-2023시즌 도중 첼시로 이적했다. 모국 우크라이나의 명문 샤흐타르도네츠크에서 탁월한 활약을 하고 있던 유망주 윙어 무드리크에게 여러 빅 클럽이 접근했다. 특히 아스널이 영입에 근접했으나 첼시가 하이재킹하면서 유망주 수집 정책의 신호탄으로 삼았다. 이적료는 6,200만 파운드(1,147억 원)로 상당한 거액이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 온 무드리크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부진하거나 애매하게 상승세를 타거나 둘 중 하나였고, 기대만큼 활약한 기간은 없었다.

결정적인 타격은 202412월 찾아왔다.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됐다. 당초 4년 징계까지 거론됐는데, 20개월 만인 지난달부터 첼시 1군에 모습을 보이면서 복귀 수순을 밟아 왔다. 그러다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샤흐타르도네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하일로 무드리크(샤흐타르도네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보통은 잉글랜드 진출 이후 2년 동안 부진, 1년 반 동안 징계로 쉰 선수의 몸값이 더 뛰진 못한다. 아무리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라 해도 7,500만 파운드보다 낮아야 정상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이 거래를 받아들인 건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 데체르비 감독은 2021-2022시즌 샤흐타르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데 이때 무드리크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장본인이었다. ‘나라면 살려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미 윙어 사비우와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해 전방을 강화했으나 나머지 한 명 윙어 영입이 지지부진했다. 리버풀의 코디 학포는 영입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무드리크로 선회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우크라이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하일로 무드리크(우크라이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를 이탈리아의 코모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영입되면서 산체스는 주전 자리를 잃은 상태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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