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영우 형, 한국 치킨 맛있더라!’ 김민재 동료→설영우 동료 임대이적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가 한국 투어를 통해 바이에른뮌헨 1군 정착을 꿈꿨으나 결국 새 팀을 찾아 나선다. 행선지는 또다른 한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는 아우크스부르크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바이에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1시즌 동안 임대된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800만 유로(127억 원)에 완전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있다. 액수가 매우 현실적인 점에서 방출 수순으로 볼 수도 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김민재 동료로 경기보다 훈련만 실컷 한 뒤 설영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프리 시즌 일정을 소화하면서 제주도에서 제주SK와 경기하는 등 뱅상 콩파니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민재가 산 한국식 치킨을 비롯해 한국 문화도 경험했다. 콩파니 감독은 루이스 디아스의 백업 역할을 할 왼쪽 윙어로 이브라히모비치를 낙점하고 이번 시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시즌 막판 생각을 바꿔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가 손을 내밀었다.

독일 태생 이브라히모비치는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쳐 온 유망주다. 13세에 바이에른 유소년팀으로 합류한 뒤 축구 실력을 키워 왔다. 2군에서 뛰다 지난 세 시즌은 프로시노네, 라치오, 하이덴하임으로 각각 임대를 떠났다. 지난 1년간 독일 1부 하이덴하임에서 주전으로 뛰며 24도움을 기록, 분데스리가 수준의 선수임은 증명했다. A대표는 혈통을 따라 코소보를 택할 생각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만 20세에 불과한 유망주라 성장할 잠재력은 많이 남아 있다.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아우크스부르크는 새 공격자원 영입으로 상승세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이미 샬케043-0 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신입 윙백 설영우가 막판 교체투입되더니 곧바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팀 분위기가 좋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및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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