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금메달, 한국이 강하다는 증거"강상윤의 자신감"유럽 진출 위해 아시안게임 중요"[AG 대표팀 소집]
강상윤(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서형권 기자
강상윤(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희준 기자= 강상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고 유럽에 진출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1일 충청남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외파 9명을 제외한 국내파 14명이 참가했으며, 4일 소집해제 후 5일 밤에 재소집해 6일 출국한다. 해외파는 별도 소집 없이 일본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15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카타르, 22일 같은 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8강에 진출할 경우 같은 곳에서 25일 경기할 예정이며, 준결승전은 30일 나가이 스타디움, 결승전은 10월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훈련 전 이 감독과 강상윤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상윤은 한국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받은 선수다. 2023 U20 월드컵에 참가해 4강 신화를 함께했고, 2024시즌 수원FC에서 프로 경험을 쌓았다. 2025시즌에는 전북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훈련 파트너로 함께했다.

강상윤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전북 핵심으로 뛰고 있다. 해외파 미드필더가 즐비한 U23 대표팀에서도 강상윤은 주요 자원으로 분류된다. 강상윤은 오랫동안 K리그1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특례를 받아 해외 진출에도 날개를 달 수 있다.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강상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힐 수 있어 영광이다. 올해 초 U23 아시안컵에서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아쉬움이 매우 크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잘 준비해서 우리가 원하고, 내가 원하는 금메달을 얻게 잘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 3번의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상윤은 "4연속 금메달 도전이 부담되진 않는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 3연패를 했다는 건 한국이 강하다는 증거"라며 "전술적으로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걸 잘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 미드필더로서 공수 균형을 잘 맞춰 경기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윤(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강상윤(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는 일본과 맞대결에서 승리할 필요성이 있다. 강상윤은 "지난 아시안컵도 결과는 졌지만 내용이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연습경기 때도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걸 잘 기억하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하는 게 숙제"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김준홍, 김지수, 최석현, 배준호, 이승원, 이영준 등 2023 U20 월드컵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들과 각오를 다졌냐는 질문에 강상윤은 "얘기를 딱히 나누지는 않았다. 그래도 U20 월드컵 때 같이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을 거라 기대한다. 얘기를 안 해도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상윤이 뛰는 전북에는 이승우와 송범근 등 아시안게임을 경험한 선배들이 있다. 강상윤은 "범근이 형이나 승우 형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건 공격적인 부분을 더 많이 살리면 좋은 기회가 오리라는 것"이라며 그들의 조언을 공개했다.

강상윤(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서형권 기자
강상윤(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서형권 기자

지난 월드컵에서 훈련 파트너로 함께한 것도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무대에 큰 도움이 될 터였다. 강상윤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나도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대입시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걸 잘 대입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원하는 이유 중 해외 진출을 위한 병역 특례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강상윤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모든 축구 선수가 유럽과 같은 큰 무대에서 뛰는 걸 꿈꾼다. 나도 그 꿈이 있다. 큰 꿈을 위해서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금메달을 통해 유럽 진출도 이뤄내겠다고 각오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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