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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엄지성이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을 몰아치면서 확 달라진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4라운드 경기를 가진 스완지시티가 왓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스완지는 초반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2일 현재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엄지성이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전반 8분 골키퍼부터 만들어 간 빌드업이 원터치, 투터치 패스로 전방까지 이어졌다. 이번 여름 합류한 미드필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스루패스를 받아 아담 이다가 수비 배후로 침투했다. 이다의 컷백 패스를 받은 선수가 엄지성이었다. 문전으로 뛰어들며 발만 대는 시의적절한 움직임으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이번엔 엄지성이 이다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엄지성이 중앙선에서 공을 잡더니 바디 페인팅으로 수비를 흔들고 드리블을 시작했다.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패스할 곳을 찾던 엄지성은 이다의 침투를 보고 정확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이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엄지성은 바로 전 경기에서 더비카운티를 3-0으로 잡아낼 때도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 이로써 이제까지 리그 4경기 중 초반 2경기는 교체로, 최근 2경기는 선발로 뛰면서 총 2골 2도움을 올렸다.
현재까지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엄지성의 활약으로 스완지가 승승장구 중이다. 2라운드에서 셰필드유나이티드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던 스완지는 3라운드부터 엄지성을 선발로 고정시켰다. 그리고 엄지성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원래 팀 플레이와 기술 면에서는 스완지 최고 선수로 꼽히곤 했다. 더 키워야 하는 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었다.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에 합류한 2024-2025시즌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5-2026시즌은 2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단 4라운드만에 2골 2도움에 도달했다.
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스완지를 승격시키면서 자기 손으로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을 달성할 수 있고, 팀이 승격하지 못한다 해도 PL 등 빅 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이끌어낼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엄지성은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상태다.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주역이 될 만하다. 이미 국내파 위주로 소집 훈련에 들어간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엄지성을 비롯한 역대 최다 유럽파 멤버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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