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마감 직전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황희찬, 10여팀 관심 속 분데스리가 이적 성공
황희찬(샬케04).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황희찬(샬케04).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빅 리그 경력을 이어간다.

현지시간 1일 저녁 마감된 서유럽 주요 빅 리그 이적시장에서 한국 선수 한 명이 빅 리그로 추가 이동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있다가 챔피언십(2)으로 강등된 울버햄턴원더러스의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 샬케04로 임대 이적했다.

샬케는 황희찬 영입을 발표하면서 흔한 옷피셜없이 국가대표 사진을 활용했다. 그만큼 급박하게 이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마감 당일까지도 샬케행 루머는 거의 보도되지 않았는데, 이적시장 종료가 임박한 시점에 협상 소식부터 타결 소식까지 일사천리로 들려왔다.

교감은 더 일찍 이뤄졌다 해도, 협상을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는 마감 시점이 1시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나왔다. 이적에 관여한 모든 주체가 그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샬케 측은 유리 뮐더르 단장의 영입 소감을 통해 샬케를 택해 줘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택했다는 표현으로 알 수 있듯,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인 유럽 구단은 10여 개였다. PL과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등 빅 리그 위주였다. 울버햄턴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황희찬과 울버햄턴 양자 모두 잔류보다 이적에 초점을 뒀다. 황희찬은 세사르 페이쇼투 감독과 가진 면담에서 도전 의사를 밝혔고, 감독과 구단 모두 이를 존중했다. 빅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2023-2024시즌 PL 12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매력적인 공격 자원이었다.

황희찬(남자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남자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PL 수준의 계약을 맺고 있는 황희찬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해도 여러 구단 입장에서 최우선으로 접촉하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턴 강등 즈음 대표팀 동료 김민재, 황인범과 같은 에이전시 오렌지볼을 대리인으로 삼았다. 짧은 기간 안에 유럽 여러 리그 이적을 진행해 봤고, 특히 이적시장 막판 극적인 이적은 황인범이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던 2년 전에도 경험해 봤기 때문에 노하우가 있는 에이전시였다. 결과적으로 분데스리가 팀에 자리를 잡으면서, 새 팀을 찾고 계약하기 위한 새 파트너를 잘 고른 셈이 됐다.

샬케는 승격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규모를 많이 키우지 못했다. 공격수 영입은 프라이부르크의 후보 공격수였고 셀틱 임대에서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주니어 아다무, 그리고 황희찬이 전부다. 지난 시즌 도중 노장 스타 에딘 제코를 영입해 승격 주역으로 삼은 뒤 이번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승격 후 첫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무기력한 0-3 패배를 당하며 보강이 급해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시장 마감 전에 필수 등록작업을 해 둔 황희찬은 급히 독일 겔젠키르헨으로 이동, 샬케 이적을 위한 마지막 작업을 마무리하고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사진=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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