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에서 ‘조규성 동료’ 됐다! 베네수엘라 국대 공격수, LAFC 떠나 미트윌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미트윌란). 미트윌란 공식 X 캡처
다비드 마르티네스(미트윌란). 미트윌란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손흥민 곁을 떠나 조규성과 새 인연을 맺게 됐다.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FC(L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공격수 마르티네스를 덴마크 수페르리가 FC미트윌란으로 이적을 허가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31년 여름까지다.

마르티네스는 손흥민과 함께 LAFC 공격 호흡을 맞춘 동료였다. 베네수엘라 대형 유망주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자국리그에서 대범한 활약을 펼친 뒤 2024년 LAFC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4골 2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합을 맞추며 6골 6도움을 뽑아내며 성장했다. 올 시즌에는 한층 발전한 기량으로 리그 18경기만에 6골로 시즌 최다골 타이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경험도 갖고 있다. U17, U20, U23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친 마르티네스는 지난 2023년 17세 때 A매치 데뷔까지 해냈다. 현재 베네수엘라 A대표팀 소속 7경기 출전 중이다. 지난해 6월 우루과이와 월드컵 예선에는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흥부 듀오’로 조명된 LAFC 공격진에서 ‘크랙’ 역할을 맡은 윙어다. 왼발잡이에다 전진성이 좋은 마르티네스는 시즌 초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 체제의 전술 부조화 속에서도 발군에 드리블 능력과 왼발 킥으로 멋진 골을 잇따라 넣으면서 활약했다. 다소 공을 끄는 플레이스타일 때문에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손흥민, 부앙가 등을 놓치기도 했지만,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차세대 LAFC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LAFC 에이스보다 꿈이었던 유럽 도전을 택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올여름 측면 자원인 다리오 오소리오를 크리스탈팰리스에 매각했다. 이에 윙어 공백을 마르티네스로 메웠다. 올 시즌부터 마르티네스의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에서 헤더로 받는 공격 장면이 자주 연출될 전망이다.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우스만 디아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우스만 디아오.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도 도의적인 차원에서 마르티네스의 미트윌란행을 허락했다. 존 토링턴 단장은 “마르티네스는 항상 유럽에서 뛰는 걸 꿈꿨다. 진정으로 원한 기회를 스스로 얻었다”라며 “이번 이적은 팀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재투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LAFC가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다음 커리어 단계를 준비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에서 협력적이고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준 미트윌란과 마르티네스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마르티네스가 앞으로 모든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AFC는 분위기 침체를 겪고 있다. 직전 DC유나이티드와 인터리그 매치업 때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 중이다. 현재 3위 LAFC는 선두 밴쿠버화이트캡스와 격차가 7점 차로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 역시 공식전 7경기 침묵에 빠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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