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경기 연속 선발, 케인 멀티골’ 바이에른 컵대회 가벼운 승리 [리뷰]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2부리그 팀을 가볍게 잡아냈다. 김민재가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섰고,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3(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슈타디온 안 데르 브레머 브뤼크에서 2026-20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2부 구단 오스나브뤼크에 4-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슈퍼컵, 분데스리가, 포칼로 이어지는 시즌 초 공식전 3경기에서 전승 중이다.

홈팀 오스나브뤼크는 최전방의 로빈 마이스너를 아드리안 베크와 레온하르트 뮈스트로 받쳤다. 중원의 비아르크 야콥센과 프리돌린 바그너 좌우에 윙백 이스마일 바지에, 파트리크 카머바우어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니클라스 바이만, 야닉 뮐러, 로빈 파빈스키였고 골키퍼는 요나스 크룸라이였다.

바이에른은 뜻밖에 준주전급 멤버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두고 2선에 루이스 디아스, 이스마엘 사이바리, 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했고 중원은 톰 비쇼프와 요주아 키미히에게 맡겼다. 포백은 너새니얼 브라운, 김민재, 요나탄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합이었고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였다.

전반 5분 마이스너의 환상적인 선제골이 터지면서 오스나브뤼크가 뜻밖에 앞서갔다. 공중볼이 중원에 떨어질 때 마이스너가 타와 몸싸움을 하면서 나동그라지게 만들었고, 이어진 헤더 경합에서 김민재를 이겨냈으며, 떨어진 공을 냅다 중거리 슛으로 날렸는데 이 공이 뚝 떨어지면서 골문 안에 안착했다. 바이에른 센터백 두 명과 골키퍼 상대로 정면승부를 벌여 모두 뚫어낸 대단한 골이었다.

전반 18분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키미히가 최후방에서 골문 안으로 찍어 차 준 스루패스를 파빈스키가 몸싸움하느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넘어졌다. 이를 따낸 케인이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 24분 비쇼프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비쇼프가 압박으로 공을 따내자, 중앙으로 이동한 올리세가 퍼스트 터치부터 절묘하게 하면서 수비를 완전히 붕괴시킨 뒤 스루패스를 찔렀다. 문전으로 뛰어든 디아스의 슛은 선방에 막혔으나 문전으로 쇄도한 비쇼프가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브라운이 루이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을 붕괴시켰고, 문전으로 찔러넣은 공이 경합 중 흘러나오자 올리세가 달려들어 슛을 날렸다. 이 공을 크룸라이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14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사이바리가 슛 하기 불편한 각도에도 과감하게 낮고 빠른 마무리를 시도했는데, 골키퍼에게 쉽게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올리세의 얼리 크로스가 수비 모두를 속이고 돌아 뛰는 케인에게 전달됐으나 케인의 왼발 슛이 빗나갔다.

후반 17분 사이바리와 브라운이 빠지고 레나르트 칼, 알폰소 데이비스가 투입됐다. 동시에 오스나브뤼크는 야콥센과 바지에를 빼고 루카 라이문트, 콘라트 파버를 들여보냈다.

후반 25분 데이비스가 수비 성공 후 현란한 드리블로 공을 지킨 뒤 전방으로 질주하는 디아스에게 패스를 날렸다. 디아스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완전히 빗맞고 말았다.

후반 28분 바이에른이 점수차를 벌렸다. 오스나브뤼크의 패스미스가 발단이었다. 이를 끊어낸 칼이 중앙 침투하는 올리세에게 패스했다. 수비 태클로 공이 튀었지만 올리세가 재빨리 공을 따낸 뒤 골키퍼 위로 찍어 차는 멋진 마무리 스킬로 득점했다. 그 과정에서 올리세의 팔에 공이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될 수도 있었으나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스마엘 사이바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5분 비쇼프가 빠지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투입됐다. 후반 38분 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슛이 높이 떴다.

후반 41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칼의 스루패스를 받은 파블로비치가 문전으로 뛰어들면서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의 슛 코스를 크룸라이가 읽었지만 완벽하게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은 막을 수 없었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2분 콘라트 라이머, 바라 사포코 은디아예가 투입되면서 케인, 올리세가 물러나 휴식을 취했다. 오스나브뤼크는 후반 44분 바그너 대신 베른트 리에슬만에게 경기 막판을 맡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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