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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표팀 밖에서 마주칠 일 없던 동갑내기 태극전사 김민재와 황희찬의 맞대결이 다가온다. 황희찬의 샬케04 이적으로 인해 같은 리그에 속하게 됐는데, 이적 후 첫 경기 상대가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이다.
3일(한국시간)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슈타디온 안 데르 브레머 브뤼크에서 2026-2027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2부 구단 오스나브뤼크에 4-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슈퍼컵, 분데스리가, 포칼로 이어지는 시즌 초 공식전 3경기에서 전승 중이다.
바이에른의 다음 경기가 6일 오전 1시 30분부터 샬케의 홈 구장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2라운드다.
황희찬은 2일 마감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슬아슬하게 샬케 이적에 성공했다.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으로 떠나기로 한 뒤 2군에서 훈련만 받으며 새 팀을 찾았는데, 이적시장 종료 직전 급하게 새로운 빅 리그 구단 이적에 성공했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함부르크와 RB라이프치히에 몸담은 바 있어 독일이 낯설진 않다.
김민재와 황희찬은 동갑내기지만 걸어온 길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맞대결할 일이 거의 없었다. 황희찬은 처음부터 유럽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았고, 김민재는 K리그 전북현대와 중국 베이징궈안을 거쳤다.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독일을 거쳐 잉글랜드에서 뛴 반면 김민재는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에 왔다. 둘은 유럽대항전에서도 만날 일이 없었다. 황희찬이 레드불잘츠부르크, RB라이프치히 등 유럽대항전 참가팀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김민재가 아직 유럽 진출하기 전이었다. 김민재가 꾸준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시작했을 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PL) 중하위권 울버햄턴 소속이었다.
샬케는 왕년의 강호지만 강등과 승격을 거치면서 현재 분데스리가 최약체 중 하나로 분류된다. 앞선 1라운드에서 설영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 0-3 대패를 당했다. 그래서 없는 살림을 쥐어짜 공격수를 추가 보강했고, 극적으로 찾은 해답이 황희찬이었다. 호흡은 잘 맞지 않겠지만 황희찬이 몸 관리는 잘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바이에른 상대로 데뷔할 것이 유력하다.
다만 김민재가 현재까지 3경기 연속 선발출장했기 때문에 동료 센터백에게 선발 자리를 넘기고 이번엔 벤치에 앉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김민재와 황희찬이 나란히 교체투입되는 모습도 상상해 볼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샬케04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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