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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브라질 천재 유망주가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다.
3일(한국시간) 포르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을 매료시킨 18세 공격수 가브리엘 메키가 포르투갈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다”라며 영입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31년까지다. 이적료 1,100만 유로(약 161억 원)로 올여름 구단 지출 2위를 기록하며 브라질 그레미우로부터 날아왔다.
메키는 ‘제2의 네이마르’라고 불리는 유망주 공격수다. 어린 시절 유소년 대회에서부터 천재성을 드러낸 메키는 복수 구단으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았다. 9세 때 어머니와 함께 브라질 그레미우의 연고지 포르투알레그리로 이주하면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가족의 생활고로 축구를 접을 위기도 있었지만, 어린 메키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직접 가족을 설득해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만큼 메키의 장래는 유망했다. 2024년 그레미우와 첫 프로 계약 체결 후 불과 15세 나이로 U20 팀에서 경기를 뛰었다. 1년 뒤 성인 무대까지 데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레미우 소속으로 데뷔한 최연소 선수 5위이면서 대선배 호나우지뉴의 기록도 넘어섰다. 대표팀의 관심도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U17, U20 연령별 대표팀에 차례로 발탁되면서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메키는 그레미우 1군에서 34경기 3골 2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레미우에서 포르투로 이적하기까지 여러 빅클럽이 군침을 흘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첼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메키의 선택은 포르투였다. 좌우 윙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메키는 포르투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가브리에우 베이가 외 대체 자원이 전무하다. 측면도 부상, 기량 미달 등으로 뎁스가 얇은 편이다.
메키는 대선배 호나우지뉴, 네이마르와 비슷한 플레이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앞서 말했듯 2선 전 포지션을 뛰는 메키는 직접 공을 잡고 수비를 격파하는 ‘크랙’ 유형이다. 특히 박스 앞 ‘포켓’ 공간에서 공을 잡는 걸 즐긴다. 양발 밸런스도 좋아 어느 위치에서든 파괴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거기다 사포, 플립 플랩 등 브라질 선수다운 화려한 드리블 기술도 실전에서 구사할 정도로 감각이 좋다.
황인범과 호흡도 기대된다. 올여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중앙 미드필더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인범은 리그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다. 적은 시간임에도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이널써드에서 파괴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메키와 2~3선 사이에서 연계 호흡을 맞추기 제격이다.
사진= 포르투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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