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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소속팀에 대한 대단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후배 훌리안 알바레스가 본받아야 할 마음가짐이다.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 그란 갈라 델 칼치오’ 시상식이 열렸다.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심판 등 선정한다. 수상자는 리그 소속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 우승을 이끈 마르티네스 역시 참석했다. 마르티네스는 리그 30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포로서 역할을 다했다. 마르티네스 활약과 함께 인테르는 27승 6무 5패 승점 87점을 확보하며 2위 나폴리와 큰 격차로 ‘스쿠데토’를 달성했다. 마르티네스 커리어 3번째 리그 우승이다. 지난 2018-2019시즌 합류 후 현재까지 373경기 174골 5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테르 역대 통산 득점 3위다.
팀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까지 8년 째 인테르서 활약 중이다.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중간중간 타 클럽 이적설도 존재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스페인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럼에도 팀에 대한 충성심으로 잔류한 마르티네스는 재계약까지 맺으며 2029년까지 동행을 예고했다.
이날 시상식 참여한 마르티네스는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타 구단 이적설이 사실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인테르에 남은 이유를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와 관련해 들려왔던 이야기들은 모두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난 훌륭한 동료들과 팬들이 있는 이곳에 남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영광이고 엄청난 만족감을 느낀다. 선수는 항상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며, 매년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한다”라며 “이런 제안이나 세계적인 빅클럽의 연락이 오면 언제나 반갑다. 중요한 일이고 선수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테르에 대한 사랑은 분명히 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난 아내, 에이전트와 함께 인테르에 있다. 밀라노는 첫날부터 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따듯하게 맞아준 도시다. 난 이곳에서 행복하다. 축구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하지만 인테르가 날 원하는 동안 난 계속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배 알바레스가 본받아야 할 마음가짐이다. 마르티네스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포를 맡고 있는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홀라당 마음을 뺏겨 아틀레티코와 갈등을 빚었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결과적으로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잔류하게 됐지만, 이미 양 측이 겪은 갈등의 깊이는 단 시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팀 훈련 복귀한 상태다. 오는 5일 아틀레틱빌바오전 출전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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