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빌바오전 선발 전망… ‘아틀레티코 주장단 합류’ 근본 바리오스 등과 주전조 훈련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아틀레티코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개막 이후 전 경기 출전 중인 이강인은 주말 리그에서도 선발 포함될 전망이다.

오는 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데 산 마메스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아틀레틱빌바오가 맞대결을 펼친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리그 2승 1무로 3위 위치 중이다.

이강인이 별도 적응 기간 없이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여름 3,500만 유로(약 550억 원) 이적료와 함께 아틀레티코 입성한 이강인은 익숙한 스페인 환경에서 원 없이 제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포지션을 대체할 거라는 사전 전망처럼 이강인은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세컨드 스트라이커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개막전 터트린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는 ‘라리가 8월 이달의 골’ 후보까지 등재된 상태다.

오는 빌바오전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개막전 제외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이다. 지난 2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빌바오전 대비 팀 훈련에서 이강인은 아데몰라 루크먼, 줄리아노 시메오네,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등 팀 내 핵심 자원들과 함께 주전조로 전술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 중 시메오네 감독은 “공을 잃으면 바로 되찾으면 된다. 아무 문제 없다”라며 전환 상황에서의 반응을 강조하며 이날 훈련을 진행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조너선 데이비드 등 교체조 선수들은 가비 수석코치와 함께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역할을 바꿔 교체조 선수들도 선발조 선수들이 받았던 세션을 동일하게 진행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왼쪽), 이강인(오른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왼쪽), 이강인(오른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이 초반부터 입지를 확실히 다진 모습이다. 아틀레티코는 밀집 수비 팀을 상대로 매번 고전하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이강인을 영입했다. 좁은 공간 플레이, 탈압박, 창의성 등 이강인의 공격적인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등번호 7번까지 주며 그리즈만 후계자라고 치켜세운 이유다.

아틀레티코 내 대부분 선수들은 기술보다 투지에 가까운 자원이 많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코케, 알바레스 등 가진 기술보다 공을 향한 집념과 체력이 더 부각되는 유형들이다. 그만큼 아틀레티코 전력 내에서 이강인이 가진 장점은 귀하다. 지난 시즌에도 이강인처럼 기술이 좋은 유형인 바리오스의 출전 유무에 따라 아틀레티코 빌드업 성과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파블로 바리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파블로 바리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서형권 기자

이강인까지 가세하면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바리오스를 팀 빌드업 중추로 삼고 있다. 프리시즌 때도 두 선수의 호흡이 가능성을 봤다. 한국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이강인이 막 데뷔했음에도 바리오스와 유연한 패스 연계를 펼치면서 번뜩이는 장면을 여럿 만든 바 있다. 개막 이후 3경기 중 2경기를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의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바리오스는 아틀레티코의 근본 유망주 출신이다. 성골 유스인 바리오스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주장단까지 합류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시즌까지 잔부상이 많아 우려가 됐는데 여름 내 식단과 훈련 습관을 새롭게 고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고 현재까지 부상없이 시즌 소화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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