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실패' 세징야, 이번에도 90분 뛸 예정… 대구 최성용 감독도 '컨디션 최상' 강조 [케터뷰]
최성용 대구FC 감독. 김희준 기자
최성용 대구FC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최성용 감독이 세징야의 풀타임 출전을 자신했다.

4일 오후 7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파주프런티어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리그 3위(승점 42), 파주는 12위(승점 25)에 위치해있다.

대구는 7월 말부터 주춤했던 분위기를 수습하고 4경기 3승 1무로 기세를 회복했다. 현재 수원삼성, 수원FC, 서울이랜드 등과 치열한 다이렉트 승격 경쟁 중이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까지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하다.

대구는 세징야가 완벽히 복귀한 게 무엇보다 반갑다. 세징야는 지난달 7일 경남FC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서 데커스의 극장골을 도우며 화려하게 돌아왔고, 직전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서는 홀로 중거리포 2골을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파주가 최근 6경기 1실점씩 해온 만큼 세징야의 발이 불을 뿜는다면 승격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 단레이, 박인혁, 장성원, 한국영, 김대우, 황재원, 황인택, 김강산, 홍재석, 한태희가 선발 출장한다. 데커스, 세라핌, 박대훈, 한종무, 류재문, 이림, 최강민, 이원우, 고동민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 감독은 “파주가 멀다”라며 “대구 팬들도 이렇게 오시는데 하루 전에 올라온 우리는 편한 거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2주 연속으로 금요일 원정길에 동행한 대구 팬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먼 거리를 오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늘 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와주시는 팬들에게는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드리고 싶다. 오늘도 꼭 좋은 결과를 얻어서 돌아가시는 길 편안하게 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주 훈련 성과에 만족했다는 최 감독은 “파주를 분석한 결과 세컨볼 싸움에서 유리함을 잡아야 한다. 우리는 전반과 후반의 일정한 경기력 유지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가지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직선적으로 하자고 했다. U자 빌드업만이 아니라 파이널 서드에 들어가기 위해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콤비넹이션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적 우위를 가져가자고 했다”라며 “훈련 때는 잘 됐다. 이걸 경기장 위에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상대 진영으로 들어가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단레이는 오랜만에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다. 최 감독은 “저번 3경기에는 조그마한 부상이 있어서 시간을 조절해서 쓰려고 하다가 후반에 쓸 카드가 여유가 있어서 못 썼다. 이번에는 베스트로 나올 만큼 컨디션이 좋아져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단레이가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 내다봤다.

세징야(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경기 멀티골로 팀을 구한 세징야에 대해서는 “세징야는 시간을 관리했다. 이번이 복귀하고 4번째 경기이니 90분을 충분히 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세징야는 침투보다 공을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에 따라 우리가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포지셔닝이 달라질 것 같다”라며 “세징야는 90분을 뛰게 할 생각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소통하면서 컨디션을 봐야 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세징야의 컨디션이 좋다는 걸 강조했다.

아울러 “세징야가 공을 가진 횟수가 많을수록 우리 팀에서 침투할 수 있는 숫자가 작기 때문에 김대우 선수라든지 왼쪽에서 선수들이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라고 요구했다”라며 “세트피스에서도 가능하다면 득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단레이에 대해서는 “단레이 선수는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에 45분을 기준으로 보고 있다. 단레이가 45분을 얼마큼 소화해내는지가 관건”이라며 “데커스 선수를 선발로 넣을까도 고민했는데, 코칭스태프에서 후반 투입이 더 효과적일 거라 판단했다. 힘이 있을 때 단레이가 더 경합을 잘할 수 있고, 후반에 데커스나 세라핌도 후반을 기점으로 다른 형태의 공격 전략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풀타임은 아직 어려울 거라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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