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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뛰는 게 대세라는데”…슬로우러닝 인기 뒤 나온 뜻밖의 논란

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이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팀은 완패를 당했다.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에 0-3으로 졌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7로 리그 6위까지 떨어졌고, 빌바오는 승점 6으로 7위까지 올라섰다.
홈팀 빌바오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이냐키 윌리암스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니코 윌리암스, 오이안 산세트, 로베르토 나바로가 그 뒤를 받쳤다. 베냐트 헤레나바레나,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가 중원에 위치했고 유리 베르치체, 에므리크 라포르트, 예라이 알바레스, 헤수스 아레소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바에나와 이강인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아데몰라 루크먼,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분 바리오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베르치체를 완벽히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구사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반대편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아쉬움에 얼굴을 감싸쥐었다.
빌바오가 반격했다. 전반 11분 나바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갈라레타가 헤더로 전진패스를 보냈고, 이냐키가 이 공을 잡아내려 했으나 오블락이 각도를 잘 좁혀 이냐키의 정확한 슈팅을 방해했다.
빌바오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8분 나바로의 슈팅을 한츠코가 헤더로 막아내자 산세트가 세컨볼을 슈팅했고, 요렌테가 이 공을 발로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산세트가 다시 잡았는데 마지막 슈팅은 옆그물로 들어갔다.
전반 23분 바에나가 시몬 골키퍼가 나온 걸 확인하고 기습적인 장거리슛을 시도했는데, 공은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이강인과 바에나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전반 23분 한츠코가 끊어낸 공을 이강인이 이어받아 크게 꺾는 왼발 패스로 오른쪽으로 보냈고, 바에나가 곧바로 때린 슈팅은 시몬이 쳐낸 뒤 높이 뜬 공을 잡아냈다.
이강인이 좋은 압박을 선보였다. 전반 33분 이강인이 시몬의 패스길 하나를 차단해 시몬이 어쩔 수 없이 앞쪽으로 걷어낸 공을 시메오네가 차단했고, 앞에 있던 이강인이 넘어지면서도 살려낸 공을 시메오네가 왼쪽으로 패스했다. 공을 이어받은 루크먼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은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페널티아크 오른편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예라이가 몸을 던져 머리로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바에나가 오른쪽으로 찌른 패스를 바리오스가 흘렸고, 요렌테가 공을 잡아낸 뒤 전진 패스를 보냈다. 공을 이어받은 바리오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곧장 슈팅했고, 공은 수비와 오른쪽 골대를 연달아 맞고 튀어나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빌바오는 머리 부상을 입은 예라이를 빼고 아이토르 파레데스를 넣었다.
빌바오가 후반 이른 시간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1분 우당탕탕 하면서도 빌바오가 공격을 전개했고, 나바로의 패스를 받은 이냐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이 한츠코를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을 문전에서 니코가 머리로 건드렸고, 공은 오블락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빌바오가 곧장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3분 아틀레티코의 킥오프 이후 공을 끊어낸 빌바오가 역습을 전개했고, 이냐키의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공을 치고 들어가 그리말도를 제친 나바로가 침착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아틀레티코가 동시에 4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4분 이강인, 루크먼, 히울만, 시메오네를 불러들이고 훌리안 알바레스, 아르나우 오르티스, 코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투입했다. 기존 포메이션에서 조금 더 스리백에 가까워졌고,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 있었다.
로메로가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15분 바에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로메로가 가까운 골문 쪽에서 헤더로 연결했는데, 공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빌바오는 후반 15분 데갈라레타를 빼고 미켈 하우레기사르를 넣었다. 후반 16분 니코의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1분에는 빌바오가 이냐키와 나바로를 불러들이고 알레한드로 베렝게르와 요하네코 루이장을 투입했다. 빌바오는 5-4-1 전형을 만들어 아틀레티코의 변화에 대응했다.
아틀레티코가 만회골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23분 바리오스의 중거리슛은 시몬이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후반 26분 바에나가 중앙으로 내준 공을 알바레스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터닝으로 받은 뒤 곧바로 시도한 슈팅은 시몬의 다이빙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1분 빌바오는 니코를 빼고 고르카 구루세타를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바에나를 불러들이고 조니 카르도주를 투입했다.
빌바오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4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아틀레티코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내준 공을 헤레나바레나가 잡았고, 중앙으로 건넨 공을 카르도주가 태클로 막는 듯했다. 그러나 공은 옆으로 흘렀고,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산세트가 이 공을 골문에 밀어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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