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 왜 이래? 뮌헨 시즌 초 불안요소들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앞선 3경기는 전승이라는 결과와 달리 그리 깔끔한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네 번째 경기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상대가 작정하고 막으면 막힌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이다.

6(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샬케040-0 무승부에 그쳤다.

샬케에 영입된지 고작 4일 지난 황희찬은 아직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앞선 3경기 선발 출장에 이어 로테이션 시스템이 따라 벤치에 대기했다. 이날 결과로 바이에른은 11, 샬케는 11패가 됐다. 한때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는 강호였으나 강등과 승격으로 고생하고 전력이 많이 약해진 샬케는 1부 복귀 후 첫 승점을 뜻밖에 최강팀 바이에른 상대로 달성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치른 경기 중 가장 약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공격력을 담당하는 두 선수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가 지난 3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는데 이번엔 나란히 벤치로 물러났다. 이 점을 보면 패배도 아닌 무승부 정도야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인 셈이다.

이미 바이에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주 그나브리가 부상, 자말 무시알라가 신경학적 증상으로 종종 실신하는 점 때문에 동시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신입 풀백 너새니얼 브라운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왔다. 브라운이 케인과 올리세의 연결고리가 되는 건 어느 정도 가능했지만 전문 플레이메이커처럼 공격을 지휘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바이에른의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 사정을 볼 때 케인과 올리세의 동반 휴식은 문제가 크다는 걸 노출했다.

이들의 대체 선수가 기대에 못미친 점도 있었다. 케인 대신 신입 멀티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최전방을 맡았고, 오른쪽은 올리세 대신 유소년팀 출신 기대주 레나르트 칼이 투입됐다. 둘 다 아쉬운 공격력에 그쳤다. 특히 칼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아쉬웠다. 지난 시즌 올리세 대신 나올 때마다 번뜩였던 모습이 없었다.

수비진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앞선 3경기에서 왜 1경기 출장에 그쳤는지 보여주는, 시즌 초 컨디션 난조를 노출했다. 우파메카노는 경기 초반부터 다소 불안했다. 헤더로 공을 처리하려다 공이 머리에 맞고 바로 손에 맞았다. 속칭 투터치인 이런 상황은 페널티킥 대상에서 제외되기 땜누에 샬케 선수들이 손을 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단호하게 묵살했다. 단 애초에 헤더 방향이 이상했다는 건 사실이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전반 35분 우파메카노가 아슬아슬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상대 돌파에 뚫리자 곧바로 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저지했기 때문에 경고에는 불만이 있을 수 없었다. 위치가 페널티 지역에서 1m도 떨어지지 않은 바로 바깥이었기 때문에 까딱하면 페널티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바이에른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1실점씩 내줬는데, 세 개 실점 모두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저지른 실책에서 비롯됐다. 김민재를 제외한 센터백들의 컨디션이 시즌 초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이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당분간 그리 어려운 상대는 만나지 않지만 과밀한 일정이 문제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3~4일 간격 경기가 1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보되글림트전 홈 경기, 14일 엘버스베르크전 원정 경기까지 이어진다. 보되 상대로 원정 아닌 홈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이 그리 크진 않지만 체력 안배는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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